
다섯줄요약
2라운드 랭킹라운드가 끝났다. 콜라보레이션에 진출할 3라운드 합격자가 모두 가려졌다. 1라운드에서 극찬을 받았던 고시원 소녀 우녕인과 반전 매력의 서예안이 어렵사리 3라운드 합격의 문을 넘어섰다. 릴리, 기다온, 강서진, 나하은 등 가능성조에 속한 이들의 무대는 저절로 ‘아빠미소’를 짓게 할 정도. 말 그대로, 가능성이 많은 나이 어린 참가자들이다. 이 조에서는 릴리, 강서진, 나수현, 기다온, 퍼스티나류가 호명됐다. 이제 3라운드, 새로운 ‘K팝스타4’가 펼쳐진다.
리뷰
자신의 매력을 찾는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앞선 1라운드에서 심사위원의 극찬을 끌어냈던 우녕인과 서예안이지만, 이번에는 혹평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보컬’에 집중했으나, 오히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매력마저 잃었다. 어렵사리 3라운드 합격 통지서를 받았지만, 두 사람에겐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찾는 게 어쩌면 노래 실력을 키우는 일보다 우선해야 할 것 같다. 비단 오디션에서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필요한 점이다.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가능성조’의 또 다른 말은 ‘아빠미소’다. 나이 어린 참가자들의 ‘가능성’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아빠미소가 지어진다. 심사평 따윈 사실 그다지 중요치 않다. 최연소 참가자, 단 6살에 불과한 나하은의 깜찍한 댄스 무대는 사실 평가가 무색할 정도다. 행동과 말투 그리고 무대 등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흐른다. 때문에 심사위원들은 이 ‘가능성조’에 있어서만큼은 웃으면서 보낼 수 있었다.
“아직 6살이니까 두 배를 살아도 12살이다. 여자 마이클 잭슨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다만, 앞으로 라운드를 펼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유희열의 심사평이 딱 어울린다. 말 그대로 아직 가능성이 훨씬 더 많은 나이의 어린 참가자들이기에 2라운드가 마지막이라 할지라도 웃음으로 보내줄 수 있었다.
그렇다고 가능성조의 참가자들이 단순히 ‘아빠미소’용만은 아니었다. 호주에서 온 릴리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이전 라운드부터 ‘욕심’을 냈던 양현석은 이번에도 마찬가지. 특유의 표현력과 가창력은 여전했다. 당연히 만장일치. 릴리의 가능성은 이번 ‘K팝스타4’에서 좀 더 높은 곳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었다.
여하튼 가능성조가 중심이었던 이번 회는 전체적으로 이전과 달리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제작진이 ‘가능성조’를 가장 마지막에 배치한 이유인 것 같다. 3라운드 콜라보레이션 미션을 앞두고, 훈훈하게 웃으면서 넘어가보자는 의도 말이다. ‘슈퍼스타K’에서도 그렇듯, 콜라보 무대는 역대급 무대를 선사한다. ‘K팝스타4’는 또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수다포인트
-두 배를 살아도 12살, 내 나이 두배면?
-‘천재’라면서요. 왜 6살 나하은 양은 3라운드에 못 가죠?
-박진영의 ‘독특한’ 심사평이 없으니 조금 심심하군요.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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