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회 방송의 엔딩에서 인하(박신혜)를 공격하는 재명(윤균상)에게 달포(이종석)가 “형! 나 하명이야!”라고 말하며 절절한 눈물을 흘렸다. 시종일관 이글거리는 분노를 참지 못했던 재명을 위태로워하던 달포가 결국 형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밝혔다. 이종석은 가쁜 숨을 몰아 쉬고 폭풍 눈물을 흘리며 절제하는 연기로 형제간의 엇갈린 운명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1회부터 충실하게 쌓아왔던 달포의 감정과 그동안 존재를 드러내지 않았던 재명의 분노가 파워풀하게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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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줄 간의 긴장감은 인하(박신혜)와 엄마 차옥(진경) 사이에도 고조되었다. 인하는 강연에 나선 차옥에게 달포를 대신해 독설을 내던졌다. 차옥이 인하의 엄마라는 사실을 자리에 있는 모든 기자들이 알고 있었지만 인하는 달포의 고통을 생각하며 달포가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대신 엄마에게 쏟아 부으며 “기레기”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차옥은 충격을 받고 인하는 실망스러운 엄마이지만 엄마의 마음이 아플까 봐 신경을 쓴다.
기자로 살기 위해 인하를 버렸던 차옥이 인하를 기자로 채용하며 모성을 보여주는 듯 했지만 서로를 향한 가시가 반대 방향으로 향한 셈. 앞으로 인하와 차옥 모녀간의 엇갈린 관계는 하명과 재명의 얄궂은 운명만큼이나 가슴 시리게 만들며 2막의 시청 포인트로 작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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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SBS ‘피노키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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