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권진아, 마스타우-바비-도끼, 스타쉽 플래닛, 윤상-성규, 다듀-박정현, 하이수현(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성시경-권진아, 마스타우-바비-도끼, 스타쉽 플래닛, 윤상-성규, 다듀-박정현, 하이수현(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성시경-권진아, 마스타우-바비-도끼, 스타쉽 플래닛, 윤상-성규, 다듀-박정현, 하이수현(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올 한해 가요계에는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거세다.

올해 가요계는 1년 내내 정기고와 소유, 어반자카파와 소유, 매드클라운과 효린, 개리와 정인, 레이나와 산이, 윤하와 정준영, 정은지와 허각, 리지와 윤건, 환희와 지아, NS윤지와 기리보이, 김태우와 지나 등 이색적인 조합으로 만난 남녀 가수들의 듀엣곡이 인기를 끌었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가수들도 콜라보를 전략으로 택했다. 서태지 또한 후배 아이유와 이례적인 협업 프로젝트를 발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규 6집으로 5년만에 컴백한 MC몽이 화려한 콜라보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MC몽은 개리, 백지영, 허각, 효린, 에일리 등과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으며 음원 차틀르 강타했다. 에픽하이도 조원선이 피처링에 참여한 ‘헤픈엔딩’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다양한 남녀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콜라보레이션의 조합이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다. 선후배 가수의 세대를 초월한 조합에 이어 소속사를 뛰어넘은 음악적 만남까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이 연말 가요계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오는 9일 스페셜 리메이크 앨범 ‘윈터 원더랜드’를 발매하는 가수 성시경은 후배 권진아와 함께 한 선공개곡 ‘잊지 말기로 해’로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잊지 말기로 해’는 1989년 포크가수 장필순과 김현철이 선보였던 곡으로 이문세와 이소라 등이 앞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성시경과 권진아 버전의 ‘잊지 말기로 해’는 성시경만의 부드럽고 섬세한 감성표현과 최근 가요계 뮤즈로 떠오른 권진아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어우러져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다.

가수 윤상은 그룹 인피니트 성규가 콜라보레이션 신곡을 발표한다. 지난 2일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윤상과 성규가 오는 5일 신곡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윤상과 성규는 윤상의 새 EP 파트 원(Part 1.) ‘더 듀엣(The Duets)’에 수록되는 신곡 ‘나에게’를 통해 호흡을 맞춘다. ‘나에게’는 밝은 느낌의 사랑 노래다.

두 사람은 2일 오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은 성규 소속사 후배 걸그룹인 러블리즈의 데뷔 앨범 프로듀서를 맡으며 인연을 성규와 맺었다. 가요계 선후배인 두 사람이 어떤 시너지를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상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연말 콘서트 ‘겨울밤의 풍경’을 개최하며 성규가 속한 인피니트는 오는 3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다.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는 박정현과 콜라보레이션 음원 ‘싱숭생숭(SsSs)’을 5일 공개한다. 발매 전부터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는 ‘싱숭생숭’은 연말 분위기 속에서 느끼는 복잡 미묘한 남녀의 감정을 표현한 곡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과 잘 어우러진다.

또한 힙합과 R&B를 대표하는 두 팀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점점 추워지는 날씨 속 훈훈함을 선사해 청중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남녀가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곡 구성을 통한 다이나믹듀오와 박정현의 달달한 케미가 더욱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소유X정기고, 소유X어반자카파, 효린X주영 등 올 한해 콜라보 열풍을 주도해 온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 윈터프로젝트 ‘스타쉽 플래닛(STARSHIP PLANET)’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 공개된 ‘러브 이즈 유(LOVE IS YOU)’는 케이윌, 효린 등 앨범에 참여했던 싱어송라이터 더네임과 작곡가 메가톤(Megatone)이 공동 작곡하고 매드클라운이 노랫말을 붙인 곡이다. 첫눈 내리는 날에 만나게 될 연인에 대한 기대감을 따뜻하게 표현해낸 노래다.

명품 보컬리스트 케이윌, 국내 톱클래스 걸그룹 씨스타, 소년에서 남자가 된 보이프렌드, 올 한해 음원차트를 뜨겁게 달군 콜라보 열풍의 주역인 정기고, 매드클라운, 주영까지. 스타쉽 아티스트 14명이 그간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따뜻한 겨울노래를 선사한다. 저마다 개성과 장르는 다르지만 한 목소리로 전하는 특별한 윈터 시즌송이다.

각자의 영역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낸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를 비롯해 새 식구가 된 정기고, 매드클라운, 주영은 웰메이드 음악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게다가 기획력이 돋보인 여러 프로젝트는 올 가요계를 휩쓴 대표 키워드인 ‘콜라보레이션’의 중심인 스타쉽 엑스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졌다.

가수 소향은 지난 11월 콜라보레이션 디지털 싱글 ‘폴 인 올 인(FALL IN ALL IN)’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어떻게 내게..’에는 Mnet ‘쇼미더머니3’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화제를 모은 양동근(YDG), 도끼(Dok2)가 의리로 함께 뭉쳐 화제가 됐다.

‘어떻게 내게..’는 발버둥 쳐도 빠져 나올 수 없는 사랑의 순간과 사랑의 법칙을 시원하게 얘기하는 곡으로, 강렬한 사운드가 현대적이면서도 기본 틀을 중시하는 90년대의 감성을 담은 복고 비트의 퓨젼 힙합이다. 소향의 무거우면서도 소울 넘치는 보컬은 양동근 특유의 재치있는 독보적인 플로우와 그루브, 도끼의 자신감 넘치는 래핑까지 만나 귀를 사로잡는다.

YG엔터테인먼트는 하이 수현, 지디 태양, 마스터우 바비 도끼 등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하는 유닛과 힙합 프로젝트를 연속으로 내 놓으며 연말 콜라보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하이와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은 서로 다른 개성의 보컬이 만난 이색적인 조화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제목 ‘나는 달라’처럼 추구하는 장르와 보컬적 매력이 전혀 다른 이하이와 이수현이 각자의 스타일을 과시하면서도 조화로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고, 거기에 바비의 맛깔스러운 피처링이 담겨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마스타 우와 바비, 일리네어 레코즈를 이끄는 도끼가 소속사를 뛰어 넘어 입을 맞춘 ‘이리와봐’도 화제를 일으켰다. ‘이리와봐’는 마스타 우가 2008년 DM과 함께 발표한 YMGA이후 대중에게 6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마스타 우와 함께 YG 대표 프로듀서 테디와 CHOICE37이 공동작곡했다. 강렬한 힙합 비트와 중독성 강한 후크, 백그라운드의 독특한 신스 사운드가 강한 여운을 남기며, 도끼와 바비의 피처링이 시너지를 이끌어 낸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DB, 아메바컬쳐, 로엔, 스타쉽,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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