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모던 파머’
SBS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 1회 2014년 10월 18일 토요일 밤 8시 45분 다섯줄 요약한때 잘나갔던 밴드 엑설런트 소울즈는 기획사 사기와 멤버들의 활동 중단 등으로 유명무실한 그룹이 된다. 리더 이민기(이홍기)는 빚쟁이들에게 독촉을 받던 중 할머니의 부음을 접한다. 할머니가 남긴 땅에 배추 농사를 지어 빚을 갚고 다시 음반을 낼 꿈에 부푼 민기는 멤버들을 모아 배추 농사를 직을 계획을 짠다.
리뷰
다소 만화같은 구성과 이야기가 왠지 모를 끌림과 웃음을 선사하는 첫 회였다. ‘열정 없이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편하다. 기억하기 바란다.
점점 희미해져 가는 것보다 일순간 타올라버리는 삶이 더 괜찮은 거라는 것을’이라는 커트 코베인의 명언과 함께 시작한 드라마는 주인공들의 비루한 들이대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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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사장의 사기로 빚을 지고 빚독촉에 시달리던 민기는 돌아가신 할머니가 유산으로 1만 평의 땅을 남겼음을 알게 된다. 땅을 팔려던 민기는 땅값이 평당 200원에 불과함을 알고 좌절하지만, 배추값이 1년을 주기로 폭락과 폭등을 거듭함을 알고 배추 농사를 지어 빚도 갚고 밴드 활동도 재개할 꿈에 부푼다.
시트콤적 설정과 표정연기가 첫 회 코믹한 시작을 알렸다. 원조 ‘엑소(엑설런트 소울즈)’로서 아이돌 그룹 엑소 팬들에게 두들겨 맞고, 사채업자에게 끌려가 물고문을 당하는 웃픈 상황은 이홍기의 몸사리지 않은 연기 속에서 잘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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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포인트
- 평당 땅값이 200원이라는 얘기에 울부짖는 이홍기 뒤로 흐르는 김추자의 ‘거짓말이야’가 이렇게 코믹하게 들릴 수도 있군요.
- 드라마 시작 전 우연찮게 ‘난방비 영웅’으로 떠오른 배우 김부선 씨의 조용한 변신도 눈에 띄네요.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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