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13회 2014년 4월 23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이동휘 대통령(손현주)과 한태경(박유천)은 재신그룹 김도진(최원영) 회장의 저격 포인트에 놓인다. 동시에 이차영(소이현)과 윤보원(박하선)은 김도진 일당에 의해 납치 당할 위험에 처한다. 윤보원은 이동휘 대통령과 경호관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이차영은 결국 납치 당하고 만다. 이에 한태경은 이차영을 찾던 중 김도진 일당의 본거지를 찾아낸다. 반면 이동휘 대통령은 ‘자신이 시작한 일, 자신이 끝내겠다’며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을 시사한다. 이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
리뷰
지키려는 자와 죽이려는 자의 대결이다. 김도진은 ‘죽음’을 종용하고, 이에 이동휘는 그 죽음을 선택한다. 물론 한태경은 스스로 희생을 선택한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고자 한다. ‘죽음’이 전면에 드러나면서 긴장감은 다소 약해졌다. 죽음을 앞두고 그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이동휘의 머릿속을 빠르게 지나갔다. 한기준 수석의 죽음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일련의 사건 사고를 ‘속성’으로 복습하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힘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다. 사실 이전에도 이동휘가 김도진을 상대로 할 수 있는 건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팽팽한 긴장감은 유지됐다. 하지만 이번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함이 더해졌다. 시청자들마저 무기력해졌다는 게 흠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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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인물들도 마찬가지다. 이차영은 납치 당했다. 김도진은 한태경이 절대 못 찾을 거라 자신한다. 그런데 누가 보더라도 이차영 스스로 벗어나겠다는 걸 눈치챌 수 있다. 또 김도진의 스파이는 화수분마냥 끝이 없다. 그럼에도 주변을 의심하지 않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 특히 청와대 내부 스파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김도진은 이동휘를 극장으로 불러냈을지도 의문이다. 어디서 저격한들 큰 차이는 없어 보이는데 말이다. 이야기의 흐름마저도 너무 눈에 보인다. 이동휘는 한태경을 위험에 넣지 않으려 하고, 한태경은 위험 속으로 스스로 뛰어든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패턴의 반복이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그런 한태경을 그냥 지켜본다. 이 같은 흐름, 이제는 조금 지친다.
수다포인트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대통령, 지금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한태경과 윤보원, 사랑하게 될까요? 아직은 어색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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