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인디 1세대 밴드로 꼽히는 황신혜 밴드가 12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황신혜 밴드는 이달 24일 정규 4집 ‘인간이 제일 이상해’를 발표한다. 이는 2002년에 나온 3집 ‘병아리감별사 김씨의 좁쌀 로맨스’ 이후 12년 만이다.

황신혜 밴드의 리더 김형태 씨는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황신혜 밴드는 매 앨범마다 콘셉트에 맡는 멤버들과 함께 해왔다. 이번 새 앨범은 허동혁(건반)과 듀오 체제를 중심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에 김형태(기타, 보컬)과 조윤석(베이스)을 주축으로 결성된 황신혜 밴드는 1997년 1집 ‘만병통치’를 발표하고 인디 신에 등장했다. 록과 트로트, 사이키델릭 등을 뒤섞으며 장르파괴를 선언한 황신혜 밴드는 ‘짬뽕’ ‘밥중독’ 등 개성적인 곡으로 주목받았다.

황신혜 밴드는 음악에 거의 행위예술을 접목한 듯한 무대의상 및 퍼포먼스를 통해 당시 문화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데뷔 당시에는 공중파 가요프로그램에 등장해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하세가와 요헤이(기타), 고경천(건반) 등 인디 신의 뮤지션들이 황신혜 밴드를 거쳐 갔다.

새 앨범 ‘인간이 제일 이상해’에는 총 9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신보에 대해 김형태 씨는 “황신혜 밴드는 록, 뽕짝, 메탈, 펑크록 등 다양한 장르를 뒤섞은 음악을 해왔다”라며 “이번 앨범은 록과 전자음악이 뒤섞인 스타일이 될 것이다. 리듬파트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이루어지고 그 위로 황신혜 밴드 특유의 한국적인 록이 얹어진 형태의 음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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