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말이면 방송사 시상식은 차고 넘치지만 어째 ‘각 방송사별 잔치’가 되고 마는 풍경이 아쉬웠던 당신이라면? 그래서 준비해봤다.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 프로그램을 총망라한 텐아시아 ‘내멋대로 시상식’4부 포토제닉상
올해는 특히 방송가에서 재기발랄한 케이블TV와 종편 프로그램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한 해다. 이에 텐아시아에서는 1부 ‘스타상’ 2부 ‘캐릭터상’ 3부 ‘학교상’ 4부 포토제닉상으로 나눠 올해를 빛낸 프로그램과 스타들은 누가 있는지 꼽아봤다. 의견이 모아지지 않은 부문은 ‘후보’로 선정해 독자들이 직접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텐아시아 홈페이지 참조) * 선정 기준: 2012년 12월 ~ 2013년 11월 지상파와 케이블TV,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송된 프로그램.
텐 포토제닉 실물상 – 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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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포토제닉 뿌잉뿌잉상 - 이종석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뿌잉뿌잉’을 하던 모습이 억지가 아니었다. 이종석은 애교를 통해 상대방을 자기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이 있다. 뒷짐 지고 ‘나 한번 찍어봐라’ 하는 배우와는 달리 기자에게 먼저 다가와 애교 넘치게 인사를 건네고 강렬한 아이컨택을 한다. 누구든 사심 가득한 셔터를 누르게 만드는 매력의 소유자!
포토월이나 사인회장에서도 다양한 애교포즈로 셔터를 무한히 누르고 싶게 만들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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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에게는 특유의 눈빛이 있다. 그 눈빛은 카메라 앞에서 더 빛을 발한다. 그는 눈썹을 크게 움직이지 않으며 눈을 크게 뜨려 하지도 않는다. 그저 동공을 자신의 시선 살짝 위에 초점을 맞추고 지그시 눌러주는 느낌으로 눈에 힘을 준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눈 아래 쪽에도 힘이 들어 가면서 애교살 쪽에 음영이 생긴다. 그 눈빛은 카메라를 관통하여 사진을 보는 이들이 이정재가 자신만을 보는 것 처럼 느끼게 만든다.
텐 포토제닉 참여상 – 클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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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포토제닉 몰입도상 – 임주은
상속자들에서 쟁쟁한 스타들 사이에 눈에 크게 띄지 않던 그녀가 카메라와 단독으로 마주한 순간 한송이 장미꽃과 함께 묘한 기류를 타며 몰입하기 시작했다. 보통 셔터소리에 맞춰 몸과 감정이 뚝뚝 끊기기 마련인데 그녀는 깊은 감정에 빠져들어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몸과 눈빛을 서서히 바꿔가며 자신을 표현해 냈다. 그녀안에 다른 누가 있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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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을 하다 보면 제 몸을 아끼는 이들이 많다. 그들을 어르고 달래며 촬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한번은 비보이 출신의 음악가에게 나이키 포즈를 요구하자 “나이키는 초보들이 많이 한다”라며 거부한 적도 있다.
댄싱9 우승자 하휘동도 그 중에 한명이 아닐까 했는데 “어떤 포즈 원하세요?” 한마디와 함께 기초반에서 고급반까지 척척척! 하휘동은 진정 고수 중에 고수이다.
사진,글.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사진,편집.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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