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연기에 도전하는 걸그룹 타이니지 멤버 도희가 ‘서태지 빠순이’로 변신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스페셜 0회에서는 본방송 1회에 앞서 등장인물과 스토리, 1994년을 완벽히 재현하기 위한 제작과정 등이 소개됐다.

도희는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전남 여수 출신 조윤진은 지독한 서태지 마니아로 낯가림이 심해 평소에는 밥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방에서만 지내지는 전형적인 히키코모리.

그러나 이날 방송된 영상에서 도희는 평소 성격과 달리 서태지 공연장에만 가면 주위 관객들의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관객석에서 미친 듯이 춤을 추는 열혈 마니아로 변신하는 조윤진의 반전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도희는 실제 전남 여수 출신답게 첫 연기도전임에도 자연스러운 사투리와 표정연기를 선보였다.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그린 ‘응답하라 1994′는 지난 해 여름 온 국민을 ‘응칠앓이’에 빠뜨리며 신드롬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2012년 7월24일~2012년 9월 18일 방송)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2탄.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1990년대를 재조명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룬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