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상한 가정부’ 포스터(왼쪽), KBS2 ‘비밀’ 포스터(오른쪽 위), tvN ‘감자별 2013QR3′ 포스터

23일(월)

SBS ‘수상한 가정부’ 첫 방송 오후 10시
수상한 가정부 박복녀의 이야기가 베일을 벗는다. 23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는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가 원작이다. 지난 2011년 NTV에서 방송된 이 작품은 최고시청률 40%로 일본 드라마 역대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이야기는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어느 날 정체불명의 가정부가 들어오면서 겪게 되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담는다. 최근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지우가 연기한 가정부 박복녀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지.

tvN ‘감자별 2013QR3’ 첫 방송 오후 9시 10분
김병욱 PD의 신작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은 ‘하이킥’ 시리즈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시트콤의 거장 김병욱 PD의 새 작품 ‘감자별’은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스토리로 ‘하이킥’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대가족을 배경으로 한다. ‘감자별’은 MBC ‘거침없이 하이킥’(2006) 이후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이순재를 비롯해 하연수, 고경표, 장기하 등 신인배우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이킥’ 시리즈 이후 1년 반 만에 메가폰을 잡은 김병욱 PD가 다시 한 번 시트콤계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방송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vN ‘현장토크쇼 택시’ 제국의아이들 편 오후 8시 10분
‘잘나가는 놈’, ‘잘생긴 놈’, ‘잘나갔던 놈’. 대한민국 대표 연기돌로 급부상한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의 세 남자 형식, 시완, 광희가 ‘택시’에 승차한다. 최근 MBC ‘일밤-진짜 사나이’를 통해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한 형식과 KBS2 ‘적도의 남자’(2012)’, ‘연애를 기대해’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시완, 그리고 SBS ‘김병만 정글의 법칙 시즌1’(2011),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를 통해 예능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가 잠시 주춤하고 있는 광희는 연기돌 수식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방송계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다.

25일(수)

KBS2 ‘비밀’ 첫 방송 오후 10시
KBS가 야심 차게 준비한 새 수목드라마 ‘비밀’이 오는 25일 첫 공개 된다. ‘비밀’은 진정한 사랑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유산 상속을 위해 정략결혼을 택한 민혁(지성)과 사랑을 위해 온몸을 던진 여인 유정(황정음), 모든 걸 갖췄음에도 사랑은 얻지 못하는 여자 세연(이다희)과 가난에 허덕이다가 권력의 맛을 보게 된 남자 도훈(배수빈)이 우연한 사고로 인해 인생이 뒤바뀌며 겪게 되는 열병과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비밀’은 KBS가 그간 선보여온 ‘적도의 남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등의 정통 멜로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남을 수 있을까.

KBS2 ‘바라던 바다’ 마지막 회 오후 9시 50분
본격 가출 예능 ‘바라던 바다’가 2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끝맺는다. 총 3부작으로 기획된 KB S2 파일럿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는 유부남 신현준, 이훈, 남희석, 정형돈부터 싱글남 정겨운, 인피니트의 김성규까지, 일탈을 꿈꾸는 여섯 남자의 요트 항해 가출기를 다뤘다. ‘바라던 바다’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바닷길 14,848Km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여섯 남자의 진솔한 삶 이야기를 담으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마지막 방송을 앞둔 ‘바라던 바다’가 여섯 남자가 염원했던 대로 정규편성의 쾌거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목)

MBC ‘투윅스’ 마지막 회 오후 10시
숨 막혔던 2주간의 이야기가 종반 부를 향하고 있다. ‘투윅스’는 하루하루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성이 어느 날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그에게 허락된 시간은 단 2주 동안 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준기, 김소연, 류수영, 박하선 등이 출연한 ‘투윅스’는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화려한 액션신으로 탈주활극의 새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태산(이준기)는 문일석(조민기), 조서희(김혜옥)의 모략에서 벗어나 딸 서수진(이채미)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까.

28일(토)

MBC ‘사랑해서 남주나’ 첫 방송 오후 8시 45분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의 후속으로 편성된 ‘사랑해서 남주나’가 오는 28일 첫 방송 된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만약 황혼의 부모가 사랑을 열병을 앓고 결혼하겠다고 하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는 질문을 던지며 황혼 재혼을 통해 탄생한 가족의 소통과 치유의 이야기를 다룬다. 박근형, 차화연, 유호정, 김승수 등의 중견 배우와 이상엽, 홍수현, 서지석, 신다은 등의 연기력을 갖춘 젊은 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사랑해서 남주나’는 ‘금 나와라 뚝딱!’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BS ‘열애’ 첫 방송 오후 8시 45분
SBS 전작 ‘원더풀 마마’로 실추된 SBS 주말극의 명예를 새 주말드라마 ‘열애’를 통해 회복할 수 있을까. 28일 첫 방송을 앞둔 ‘열애’는 삶의 방향이 다른 아버지와 아들이 겪게 되는 핏빛 전쟁을 그린다. 또한, 가족사의 비극을 딛고 성공하는 남자,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자, 추악한 욕심으로 남의 가정을 빼앗은 여성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며 인생사의 희로애락을 담는다. 전광렬, 황신혜, 전미선, 성훈, 최윤영, 심지호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열애’는 다시 한 번 맞붙게 된 MBC 주말극 ‘사랑해서 남주나’와의 대결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SBS, KBS,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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