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강문경이 '현역가왕' 남녀 TOP7 특집에 불참한다. 이 빈자리는 황민호가 채우게 됐다.21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강문경은 내달 12일 진행되는 MBN '한일톱텐쇼…
'세계의 주인'으로 데뷔하는 배우 서수빈이 박정민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천우희, 배두나 등 선배들과 연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지난 20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세계의 주인' 주인공인 신예 서수빈을 만났다.'세계의 주인'은 열여덟 여고생 이주인(서수빈 분)이 전교생이 참여한 '아동 성범죄자 출소 반대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세계의 주인'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됐다. 데뷔작으로 유명 영화제에도 참석한 서수빈은 "모든 경험 하나하나가 누가 꿈이라며 깨울 것 같다. 정신 차리고 현실을 살라고 할 것 같다. 꿈도 꿔보지 못한 선배님들과 인사를 나눴고, 친구들도 절대 안 믿을 것 같은 일들이 많았다. 북미 영화관 문화도 느껴봤다. 새로운 경험을 했다"라고 말했다.이번 토론토영화제에는 연상호 감독 연출, 박정민 주연의 '얼굴'도 초청됐다. 서수빈은 현지에서 박정민과의 만남에 대해 "선배님이 잘 봤다고 하셨다. 최고라며 '엄지척'을 해주더라. 극장 뒤 멀리서 선배님이 걸어오는데 못 쳐다보겠더라. 꿈이라고 해도 말이 안 되는 것 같았다. 항상 무대인사 같은 곳에서 멀리서 봤는데, 눈을 마주치는 게 처음이라 꿈 같았다. 토론토 굿즈로 선물로 주셨다. 가보로 남겨야겠다"고 말했다.이번 영화에서 모녀 사이로 연기 호흡을 맞춘 장혜진과 다시 만난다면 어떤 역할로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는 "스포츠 영화에서 감독이나 코치를 혜진 선배님이 하고 제가 선수로 나오면 어떨까"라고 답했다.같이 연기해보고 싶거나 좋아하는 선배가 있냐는 물음에 "너무 많다. 모든
'세계의 주인' 서수빈이 극 중 엄마 역할인 장혜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지난 20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세계의 주인' 주인공인 신예 서수빈을 만났다.'세계의 주인'은 열여덟 여고생 이주인(서수빈 분)이 전교생이 참여한 '아동 성범죄자 출소 반대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서수빈은 가장 부담스러웠던 장면으로 주차장 신을 꼽았다. 극 중 밝은 모습만 보여줬던 주인이 애써 억누르고 있던 내면의 상처와 아픔을 마주하고, 엄마에게 그 감정을 폭발적으로 드러내는 신이다. 시끄러운 세차 기계 소리에 주인의 울부짖음이 뒤섞이며 주인이 품어왔던 고통이 더 극적으로 관객에게 전달된다.서수빈은 "학교 신들과 달리 감독님이 세차장 신은 한 번도 시키질 않으시더라. 전체 리딩 때 한 번 하고 바로 현장에서 한 거다. 지금 생각해보면 감독님이 제가 주인의 내면을 그날 만나게 해주려고 배려해준 것 같다. 혼자 연습실에서 소리 지르며 연습해봤을 때보다, 그날 세차하는 차 안에서 집중해서 연기했을 때 더 주인의 감정을 만난 것 같았다"고 했다.서수빈은 세차장 신 촬영 비하인드를 언급하며 모녀 사이로 연기 호흡을 맞춘 장혜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해당 장면에서 세차 기계 작동을 도와줬던 실제 세차장 직원이 영화 촬영 현장을 찍었고, 서수빈은 그 모습을 발견하곤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그는 "순간 집중이 안 되고 불안해서 주체가 안 됐다. 선배님은 제 손을 잡아주시며, 눈을 감고 호흡하며 제 자신에게 집중하라고 하셨다. 이런 일이 많이 생길 수 있는데, 대처가 중요하다고 하셨다. 그렇게 하니 신기하게도
'세계의 주인' 서수빈이 자신이 좋아하는 감독 윤가은 감독의 신작으로 데뷔하게 되어 기쁜 마음을 표했다.지난 20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세계의 주인' 주인공인 신예 서수빈을 만났다.'세계의 주인'은 열여덟 여고생 이주인(서수빈 분)이 전교생이 참여한 '아동 성범죄자 출소 반대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데뷔작 개봉을 앞둔 서수빈은 "주변 친구들에게 많이 축하받고 있다. 학교에서 졸업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데, 같이 준비하는 친구들이 케이크도 해줬다.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부모님도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아서 효도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영화 속 모습보다 좀 더 살이 빠진 서수빈은 "촬영 끝나고 집에 계속 있어서 살이 더 쪘다가 개봉할 땐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운동과 식단을 했다. 한 5kg 정도 빠졌다"며 웃었다.서수빈은 원래 윤가은 감독의 팬이라고. 서수빈은 울산 출신인데, 울산에 독립영화관이 없어 부산으로 독립영화를 보러 갔다가 윤가은 감독의 '우리집'을 관람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2019년 9월, 부산에 가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 독립영화라는 새로운 세계를 마주했다. 이런 일을 하는 직업이라면 '나 하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된 계기였다"며 "집에 와서도 그 영화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감독님에 대해서도 계속 검색해봤다"고 전했다.2년 전 서수빈은 지금의 소속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그는 "2년 정도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데, 다 떨어지는 거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도 "저는 경력이 없다 보니, 내가 감독이나 제작자라도 (경력 없는 배우를) 믿을
'무정자증' 남편과의 사이에서 18년 만에 늦둥이를 임신한 아내의 출산일 현장이 공개된다.2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는 18년 만에 늦둥이를 임신했지만 “남편이 무정자증이다”라고 밝힌 산모의 뒷얘기가 전해진다. 이미 세 아이를 둔 산모의 남편은 정관수술이 혹시 풀렸나 싶어 병원을 찾았지만, ‘정자수 0’으로 의사는 “절대 임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단언했다. 결국 아내는 출산 후 친자 확인을 진행하기로 약속했고, 그렇게 출산일이 다가왔다. 18년 만에 생긴 늦둥이 넷째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부부가 사는 곳의 군수, 읍장, 의료원장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아기 아빠의 ‘무정자증’ 소식에 모두들 말을 잃고 '동공 지진' 사태가 벌어졌다. 오랜 경력의 비뇨기과 의사도 "처음 본다"고 한 상황에 의료과장은 “원칙적으로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없다. 정자가 없는데 어떻게 아기가 생기냐. 수정이 안 된다”며 당황했다. 그런 가운데 임신이 불가한 남편은 친자 검사 결과지를 들고 이들의 앞에 등장해 그 결과를 궁금하게 했다.47년 경력의 비뇨기과 의사조차 처음 보는 기묘한 일이라고 단언한 무정자증 남편 사이에서 늦둥이를 임신한 아내의 사연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되는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김지훈, 서지혜가 스포츠은성을 이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연출 김가람, 극본 정여랑,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 아티스트컴퍼니)측은 21일, 스포츠은성의 새로운 사장 ‘이재형’과 연예부 부장 ‘윤화영’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줄 김지훈, 서지혜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의 디스 전쟁, 팩트 폭격, 편견 타파 드라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별의별 사건이 터지는 스펙터클한 연예계에 얄미운 악연으로 얽힌 톱스타와 연예부 기자의 앙숙 케미스트리가 색다른 웃음 속 공감과 설렘을 선사한다. 여기에 ‘굿파트너’ ‘알고있지만’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한 김가람 감독과 ‘닥터 차정숙’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정여랑 작가가 의기투합해 보법 다른 재미를 책임진다.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의 시너지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스펙터클한 앙숙 케미스트리를 예고한 이정재와 임지연에 이어, 범상치 않은 관계성으로 얽히며 재미를 더할 김지훈과 서지혜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그런 가운데 상반된 매력으로 스포츠은성을 이끌 이재형(김지훈 분)과 윤화영(서지혜 분)의 스틸컷이 공개돼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먼저 반듯한 슈트 차림으로 회의에 몰두한 이재형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설렘을 유발하는 달콤한 미소는 만인의 호감을 사는 그의 다정한 성미를 짐작게 한다. 전 국민이 사랑하던 전직 야구 스타에서 스
패션 매거진 WWD 코리아가 아이들 미연과 함께한 11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앞서 미연은 최근 배진영과 함께 촬영한 유튜브 예능 '트립코드'(TRIPKODE)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마치 '유튜브판 우리 결혼했어요' 같다는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추후 제작진은 영상 공개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평소 일상에 관해 미연은 "집에 돌아와 음악조차 틀지 않고 고요 속에서 쉬는 시간이 가장 큰 회복이 된다"며 팀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하며 느낀 조용한 휴식의 소중함을 전했다.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 다양한 커버 콘텐츠에 관해선 "다른 아티스트와의 교류 속에서 새로운 영감을 받았고, 평소 시도하지 못했던 장르를 경험하면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좋은 기회가 있다면 연기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며 새로운 분야에 대한 열망도 내비쳤다.올해 'i-dle (아이들)'이라는 새 그룹명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큰 변화를 맞은 그는 "올해는 안정의 시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변화가 많았다"며 "여러 전환점을 겪으며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고 말했다.이어 팬들에게는 "앞으로 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뵐 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 언제나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 마음이 제게 가장 큰 힘이 된다"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미연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WWD 코리아 1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메이킹 필름과 비하인드 영상을 비롯한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WWD 코리아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 배우 황정민이 공연의 고충을 털어놨다.21일 오후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프레스콜이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이혼한 다니엘이 유모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전처 미란다의 집으로 들어가 세 자녀를 돌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해당 작품은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배우 황정민이 10년 만에 복귀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무대 위 황정민의 모습은 분명 스크린 속과 차이가 있을 것. 이에 황정민 역시 동의했다.그는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을 가진 영화 배우로서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매력에 대해 "스크린 속 배우가 뮤지컬 무대를 보여주니 흥미로운 부분은 있을 것"이라고 수긍했다. 이어 "다행히도 관객분들이 공연을 보는 동안 제가 영화 배우라는 것을 잊고 봐주시는 것 같다"며 "커튼콜 때도 박수를 많이 쳐주신다. 그 맛에, 관객들의 에너지를 받는 즐거움으로 계속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정민은 극 중 1인 2역을 소화한다. 노래와 춤은 기본, 아빠도 됐다가 보모도 된다. 요리도 하고 탭댄스도 보여주고 음악 기계도 다루고 변장도 수차례를 반복한다. 힘든 점에 대해 황정민은 "고통스럽다. 뼈마디가 쑤신다. 다음 시즌은 못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그러자 옆에 있던 같은 역할의 정성화는 "이 작품이 화장실을 못 같다. (변장하는) 수트에 지퍼가 없어
35년차 배우 황정민에 대한 동료 배우의 목격담이 나왔다.21일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프레스콜이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인공으로 분한 세 배우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이혼한 다니엘이 유모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전처 미란다의 집으로 들어가 세 자녀를 돌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배우 황정민은 해당 작품으로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섰다. 황정민은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어 무대 위 가장 바쁘게 움직인다. 그럼에도 황정민은 "작품이 8세 관람가인데, 가족분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 저 역시 힘들지만 무대를 하면서 재미있다"고 말했다.그는 "어른들과 아이들, 연령대마다 웃음 코드들이 다르다"면서도 "관객분들이 웃을 때마다 현장에서 받는 에너지가 너무 커서 행복하게 작품하고 있다"고 전했다.같은 배역을 맡은 정성화 배우는 황정민에 대해 "성실함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성실하지 못한 배우는 이 역할을 할 수 없다. 그런데 황정민 배우는 10시 30분이 연습 시작 시간이면 7시 30분에 오셔서 연습하시고 체득이 될 때까지 멈추지 않으신다"며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이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증언했다.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배우 황정민이 10년 만에 복귀한 뮤지컬 작품에서 1인 2역을 소화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21일 오후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프레스콜이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으로 분한 배우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이혼한 다니엘이 유모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전처 미란다의 집으로 들어가 세 자녀를 돌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이 작품에는 천만 관객의 주인공, 배우 황정민이 10년 만에 서는 뮤지컬 무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황정민은 극 중 '철부지 아빠' 다니엘과 유모 다웃파이어로 1인 2역을 소화한다.그는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뮤지컬 장르를 좋아했지만 영화들을 하다 보니까 지금까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연 때 정성화 씨의 무대를 보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 다시 공연을 연다고 해서 (관계자 분들께)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황정민은 극 중 1인 2역을 소화해야 된다. 이에 대해 그는 "생각보다 할 게 너무 많고, 극의 중심으로서 준비해야 될 것들이 많아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너무 많이 어렵다"고 설명했다.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부분에 대해서는 "루프스테이션이라는 기계가 있는데, 그 기계로 즉흥 라이브를 만들면서 관객들과 호흡해야 된다. 여기서 실수가 나오면 꼬이기 때문에 늘 살얼음판 같다"고 호소하기도 했다.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배우 이이경이 19금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소속사는 허위 사실임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폭로자는 추가 입장을 내놓으며 반박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법조계는 "폭로자의 주장이 허위라면 구속 수사도 가능하다"고 했다.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이경의 진짜 모습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이경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며 "그가 나에게 신체를 찍은 사진을 요구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게시물에는 부적절한 수위의 대화 내용도 포함됐다.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같은 날 즉각 대응에 나섰다.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21일 A씨가 추가 게시글을 올리며 또 한 번 파장이 일었다. A씨는 "반응 보니까 내가 돈 달라고 했다는 얘기가 나왔나 보다. 돈 줄 수 있냐는 질문을 한 번 하긴 했다. 돈 문제가 있었고, 부모님께 돈 달라고는 못 해서 물어본 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올렸던 글은 돈 보내달라고 하려고 한 일도 아니고, 다른 여자들이 당하지 않도록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같은 날 A씨는 또 다른 SNS 계정을 통해 추가 입장을 내놨다. 그는 "증거 없이 말하고 싶지 않고, 인증을 모으려고 노력
데뷔 33년 차인 배우 설경구도 난감했던 캐릭터이자 연출이었다. '굿뉴스'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촬영이 끝날 때까지 의심을 멈출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의 아무개 역 설경구를 만났다. 설경구는 야구모자에 청재킷 차림으로 다소 편안하게 인터뷰장에 들어섰다.'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 설경구가 연기한 '아무개'는 이름도, 출신도 베일에 싸인 정체불명의 해결사로, 비상한 머리와 빠른 임기응변, 유연한 대처 능력으로 암암리에 나라의 대소사를 해결하는 인물이다.설경구는 이번 작품으로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에 이어 변성현 감독과 네 번째 호흡을 맞췄다. 그는 "'길복순' 끝나고 변 감독이 그 다음 작품을 할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 안 한다고 했는데 술자리에서 책(시나리오)을 주겠다더라. 그게 '굿뉴스'의 아무개였다"라고 운을 뗐다.설경구가 같은 감독과 4번의 호흡보다도 더 걱정됐던 건 바로 캐릭터와 연출에 대한 이해였다. 설경구는 "아무개는 다른 캐릭터와 안 섞이더라. 그것처럼 힘든 게 없다. 다른 배우들과 합이 맞는 것 같지도 않고. 처음엔 힘들었다.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도 거의 없다. 거의 혼자 떠드는 장면이 많다. 아직도 아무개라는 캐릭터를 잘 잡고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실제로 변 감독은 아무개의 모습이 연기를 하는 콘셉트였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고. 이에 설경구는 "더 과장을 시키라더라. 그러다 보니 연극적으로 연
한석규가 단독 플레이에 나선다. 앞서 '신사장 프로젝트' 시청률은 7회 5.5%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방송된 9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8.4%으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극본 반기리/ 연출 신경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두프레임) 10회에서는 신사장(한석규 분)이 15년 전 아들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위험천만한 단독 행보에 돌입한다. 그동안 아들을 죽인 윤동희(민성욱 분)를 집요하게 추적해 온 신사장은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김수동(정은표 분)의 도움으로 윤동희가 살인을 저지를 때마다 윤동희의 계좌에 돈이 입금된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사건의 진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윤동희의 뒤에서 살인을 지시하는 배후의 존재가 분명해졌기 때문. 그러나 윤동희의 행방이 묘연함에 따라 배후의 정체를 밝히기란 쉽지 않은 상황. 특히 지난 9회 방송 말미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인물이 윤동희의 배후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윤동희에게 피습당할 뻔했지만 경찰 최철(김성오 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남은 국가법무병원 병원장 이허준(박혁권 분)이 피해자가 아닌 윤동희를 조종한 인물로 밝혀진 것. 신사장이 이번만큼은 조필립(배현성 분)과 이시온(이레 분)의 도움 없이 홀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결단을 내린다. 공개된 사진 속 신사장은 담담한 얼굴로 정체를 숨긴 이허준과 숨 막히는 독대를 펼치고 있다. 이허준은 윤동희의 피해자인 척 거짓 얼굴을 한 채 신사장의 심중을 꿰뚫어 보려 하고 신사장 역시 의미심장한 얼굴로 마주하고 있다. 신
가수 이찬원이 본업으로 돌아왔다. 방송과 공연을 오가며 쌓은 대중성과 안정적인 보컬 역량이 조화를 이루며 앨범명처럼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이찬원은 지난 20일 두 번째 정규앨범 '찬란(燦爛)'을 발매했다. 정규 1집 'ONE(원)'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트로트 기반의 음악 세계를 이어가면서도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됐다. 이 가운데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는 팝 스타일 컨트리 사운드의 이지 리스닝 곡이다. 이찬원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보컬과 담백한 표현력이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를 더했다.이 외에도 신보에는 발라드, 유로댄스, 소프트 록, 재즈까지 다채로운 장르가 담겼다. 전작보다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에서 장르의 한계를 깨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정통 트로트에 강점이 있으며, 해당 분야에서 제대로 자리 잡은 그가 새로운 스타일의 곡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찬원은 곡에 따라 목소리를 갈아 끼웠다. 경쾌한 분위기의 '오늘은 왠지'에서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두드러졌다. '말했잖아', '엄마의 봄날', '나를 떠나지 마요'에서는 발라더로서의 섬세한 감성과 성숙한 보컬 역량을 볼 수 있었다.이찬원은 JTBC '톡파원 25시', KBS2 '불후의 명곡', '셀럽병사의 비밀' 등 여러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다. 활발한 방송 활동 속에서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본업인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지키고 있다. 예능과 무대를 병행하면서도 음악의 완성도도 놓치지 않는 모습은 그가 가수로서의 중심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
세계적인 밴드 오아시스가 내한한 가운데, 21일 공연을 한참 앞둔 이른 오후부터 공연장에 팬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MD 상품이 동나기도 했다.오아시스는 21일 저녁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투어 국내 공연을 한다. 이를 앞두고 16~26일 서울에서 문을 연 오아시스 공식 팝업 스토어에는 1만1000명 이상의 팬들이 방문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온라인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내한 공연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두가 삼선(멤버들이 즐겨 입는 패션 브랜드 아디다스를 상징하는 말) 옷을 입고 있다. 이 세상 삼선 다 모였다", "새벽부터 차를 타고 올라왔다. 너무 기대된다", "떨려 죽을 것 같다. 음악 무한 반복 청취 중" 등의 글이 올라왔다.오아시스는 1991년 결성된 이래로 전 세계적으로 9000만장 넘는 음반을 판매한 '레전드 밴드'다. 2009년 해체 전까지 발매한 정규 앨범 7장은 모두 영국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들은 활동 기간 동안 'Don't Look Back in Anger'(돈트 룩 백 인 앵거), 'Live Forever'(리브 포에버), 'Wonderwall'(원더월), 'Champagne Supernova'(샴페인 수퍼노바) 등 히트곡을 남겼다. 2009년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의 불화로 해체됐다.멤버 각자 솔로 활동을 이어가던 중 지난해 8월 재결합을 선언하며 15년 만에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국내 팬들은 지난해 11월 내한 공연 예매 첫날부터 티켓을 매진시켰다. 멤버 노엘이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주기적으로 내한 공연을 해 국내 팬들의 완전체를 향한 갈망이 커졌기 때문이다. 리암 역시 2011년, 2017년 두 차례 내한 공연을 했다.공연을 앞둔 전날(20일) 밤을
가수 이찬원이 ‘가요광장’을 ‘찬란’하게 물들였다.이찬원은 21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 출연해 정규 2집 ‘찬란(燦爛)’의 비하인드부터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DJ 이은지는 정규 2집으로 돌아온 이찬원에게 “훨씬 성숙해지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느낌이 든다”라고 인사했고, 이찬원은 “이번 앨범에 많은 변화를 줬다. 기본적인 태도 자체가 바뀌었다. 발라드 곡이 많다 보니 좀 더 점잖아진 느낌이 있다”고 했다.2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이찬원은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는 조영수 작곡가와 가수 로이킴이 함께 만들어준 곡”이라며 “이전에는 감성적이고 느린 곡이 많았다면, 이번엔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라 어머니가 특히 좋아하셨다”라고 전했다.특히 이번 앨범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히트메이커 조영수 와의 작업 비하인드도 전했다. “‘빛나는 별’은 조영수 작곡가님과 공동 작업했다. ‘너의 이야기를 담았으면 좋겠다’라고 먼저 제안하셨고, 정말 빠르게 가사를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완성된 가사를 본 조영수는 “찬원아, 나 소름 돋았다. 메인 테마가 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네가 그렇게 써왔더라”고 말했다.이찬원은 이날 ‘가요광장’에서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 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첫사랑을 떠올리며 들어달라”라고 당부했다.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