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캡처
사진 =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캡처
김지원이 환자의 장기에 이니셜을 새긴 장승조의 충격적인 범죄 행각을 포착하고 소름 돋는 심리전으로 응징에 나섰다.

지난 23일 밤 9시 50분 방송된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연출 이정림/극본 편성근)5회에서는 계수정(김지원 분)이 신임 외과 교수 나대일(장승조 분)의 잔혹한 이면을 확인한 뒤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계수정은 회식으로 자리를 비운 나대일을 대신해 제약회사 영업사원 권충현 환자의 응급 수술을 집도했다.

수술 도중 계수정과 함께 들어간 인턴 박태경(김우석 분),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조원진(이진희 분)은 권충현의 간에 나대일의 이니셜이 새겨진 광경을 목격하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과거 군 복무 시절 콧노래를 부르며 환자의 장기에 이니셜을 새겼던 나대일의 엽기적인 행태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증거 사진을 남긴 계수정은 고통을 우려해 입을 다물자는 조원진의 만류에도 환자의 알 권리와 의사의 고지 의무를 강조하며 사실을 알렸다. 박태경이 나대일의 소행임을 밝혔으나 생계유지가 걸린 권충현은 목숨을 건진 값으로 여기겠다며 사건을 덮으려 했다.
사진 =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캡처
사진 =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캡처
이후 병원에서 마주친 나대일이 덕분에 살아있으니 다행 아니냐며 뻔뻔한 태도를 보이자 분노한 계수정은 장희숙(이정은 분)과 손을 잡고 반격을 도모했다. 건강검진 결과 이상이 확인돼 수술대에 오른 나대일은 만취한 원 집도의 대신 계수정이 직접 수술을 집도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통을 터뜨렸다.

수술실 녹화 영상을 확인하려던 나대일은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여 응급실로 내려와 메스를 휘두르는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계수정의 팔에 상처를 입히자 장희숙이 등판해 나대일을 단숨에 제압했다.

포박된 나대일을 향해 계수정은 "이니셜만 새겼겠냐"며 심리적 도발을 던졌고 앞으로 아프거나 다치면 어느 병원을 가든 자신이 몸을 열고 닫겠다고 경고해 실체적 공포를 안겼다.

실제로 나대일의 장기는 아무런 해가 가해지지 않은 깨끗한 상태였으나 철저한 착각에 빠뜨린 계수정의 지략이 빛을 발하며 향후 펼쳐질 전개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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