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밤 10시 20분 방송된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서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색다른 인연과 반전 매력을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12년 전 데뷔한 이진아는 빠른 세월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은 뒤 좋아하는 뮤지션인 성시경을 향해 곡을 써주고 싶다는 러브콜을 보냈다.
성시경의 '자장가'를 아이에게 자주 불러준다는 일화를 전한 이진아는 "내 노래가 될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성시경에게 가 있었다"라고 말하며 당황을 안겼다. 성시경이 즉석에서 노래를 한 소절 부르자 이진아는 "주인을 잘 찾아간 것 같다"라고 답하며 피아노 독주와 함께 '처음'을 열창했다. 엄마가 된 소회와 꿈을 전한 이진아는 신곡 'Journey of Dreaming'의 발표 계기를 밝히며 담백한 보컬을 전했다.
곽진언은 깊고 묵직한 음색으로 '자랑'을 부르며 무대의 몰입도를 올렸다. 통기타와 함께 '퇴사할게여'를 새드 버전으로 선보인 곽진언은 유머 감각을 짚어낸 성시경의 말에 "훨씬 더 재밌는 사람이다"라고 응수했다. 곽진언은 스스로 'BAD' 댄스까지 추며 폭소를 안겼고, '곽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성시경과 함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듀엣 무대에 오른 곽진언은 담백한 음색을 부드러운 성시경의 보컬과 맞추며 섬세한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자정이 돼서야 순댓국으로 첫 끼를 먹는다는 정승제는 멸치를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레시피를 전했다. 과거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육중완밴드와 수험생용 노래를 만든 이력을 밝힌 정승제는 2001년 가수를 꿈꾸던 시절 성시경의 데뷔 후 생긴 3차 오디션 영상을 공개했다.
정승제는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즉석에서 부른 뒤 자신의 곡 '언제쯤 사랑할 수 있을까' 무대를 꾸미며 솔직한 감성을 전했다.
대학 축제 추락 사고 이후 반전 가창력을 보인 올데이 프로젝트의 타잔은 멤버들과 남매처럼 지내는 일상을 털어놓았다.
타잔은 초등학생 때 성시경의 '거리에서'를 부르면 다음 날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농담을 전하며 원곡자 앞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소화했다. 성시경은 타잔의 수준급 노래 실력에 감탄을 표하며 매력을 인정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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