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이 강태오와 새 작품으로 호흡을 맞춘다./사진제공=각 소속사
이보영이 강태오와 새 작품으로 호흡을 맞춘다./사진제공=각 소속사
이보영이 강태오와 새 작품으로 호흡을 맞춘다. 전작 '메리 킬즈 피플'이 대부분 1%대 시청률에 머물렀던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아쉬운 성적을 만회할지 관심이 쏠린다.

ENA 새 월화드라마 '이혼조사관 홍말금'은 환승 이혼을 겪은 '애 셋 싱글맘' 홍말금이 가정법원 가사조사관이 된 뒤 다양한 가사 사건 속에서 진실과 화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휴먼 코미디 법정 가족드라마다.

가사조사관은 이혼, 입양, 후견, 아동학대, 소년범죄 등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분쟁을 직접 조사하는 가정법원 소속 공무원이다. 작품은 '집'이라는 울타리 안에 감춰진 갈등과 사연을 들여다보며 가족 관계가 변화하는 과정을 담는다.

이보영은 가사조사관 홍말금 역을 맡는다. 홍말금은 이혼 후 세 아이를 홀로 키우며 생계를 책임지는 인물이다. 이른 결혼으로 활용하지 못했던 심리학 전공을 바탕으로 수습 가사조사관에 합격하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이혼 가정에서 성장한 데 이어 자신도 이혼을 경험한 홍말금은 세 아이와 안정적인 삶을 꾸리기 위해 공무원직을 사수하려 한다. 여러 가사 사건을 마주하며 조사관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주요하게 그려진다.

강태오는 승률 100% 변호사 찰스 킴으로 분한다. 명품과 슈퍼카를 즐기고 자기 능력을 과시하는 인물로, 법조인의 사명감보다 돈을 우선시한다. 승산이 낮은 소송도 승리로 이끄는 실력을 갖췄다.

찰스 킴은 홍말금과 악연으로 얽혀 있다. 과거 홍말금의 전남편 변호를 맡아 다른 여성에게 환승한 유책 배우자였음에도 소송에서 승리했고, 홍말금은 재산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이혼했다. 이후 가사조사관과 변호사로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 관심이 모인다.

이보영은 '내 딸 서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마인', '대행사'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종영한 '메리 킬즈 피플'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조력 사망이라는 소재와 이보영의 연기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끌었지만, 한 회차를 제외한 전 회차가 1%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작품의 흥행과 별개로 이보영의 연기는 호평받았다.

강태오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다시 해당 채널 작품에 출연한다. 당시 이준호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린 그는 이후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통해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변호사 찰스 킴으로 기존과 다른 캐릭터에 도전한다.

제작진은 "이보영과 강태오의 만남은 그 자체로 든든함 그 이상이다. 두 배우가 그려낼 홍말금과 찰스 킴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층 뛰어넘을 것"이라며 "개성 강한 두 인물이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유쾌한 에너지와 예상을 뒤집는 사건들, 그 안에 담긴 다양한 가족 에피소드가 쉴 틈 없이 펼쳐진다"고 전했다.

이어 "통쾌하게 웃다가 어느 순간 마음을 깊이 파고드는, 그래서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작품으로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혼조사관 홍말금'은 '닥터 차정숙'을 연출한 김대진 감독과 박정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027년 상반기 방송되며 지니 TV에서도 공개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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