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국내 2기 '밥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는 김신영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김신영은 눈을 뜨자마자 이른 아침부터 밖으로 나섰다. 평소 아침밥을 거르지 않는다는 그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아침밥을 걸렀다. 솔직히 지옥 같았다"며 시험을 향한 간절함을 보였다.
그가 도전한 것은 쌀과 밥에 대한 전문 지식을 다루는 민간 자격증 '밥 소믈리에'였다. 김신영은 "우리나라는 올해 처음 도입된 과정이다. 1기 때는 스케줄 탓에 못 했지만 2기 때는 반드시 따고 싶었다"며 "밥에 일가견이 있지만 증이 없으면 인정받기 어렵지 않나. 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이미 레크리에이션, 연기 교육, 생명보험, 재산보험 등 4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실전 시험은 녹록지 않았다. 70문항의 필기시험을 치르며 긴장감에 OMR 카드를 두 번이나 교체하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떨어졌다"며 멤버들을 속이는 장난을 치기도 했지만, 이내 당당히 합격증을 꺼내 보이며 5번째 자격증을 품에 안았다. 이어 배우 류혜영을 집으로 초대해 정성껏 지은 밥을 대접하며 '밥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최근 '나혼산'은 전현무의 해외 즉흥 여행 사전 연출 논란과 배우 김민의 구옥 거주 진위 의혹 등으로 연이은 진정성 시비에 휩싸였다. 예고편 공개 당시 김신영의 도전 역시 방송용 설정이나 소재 고갈에 따른 억지 연출이 아니냐는 눈총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16년 만에 아침을 거르고 새벽잠을 줄여가며 합격증을 거머쥔 김신영의 집념은 의구심을 단숨에 지워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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