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초록우산 유튜브 채널
사진 = 초록우산 유튜브 채널
가수 이승기가 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8일 초록우산 유튜브 채널에는 "고등학교 교실에서 급습 라이브하기 (ft. 이승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승기는 2023년 배우 견미리의 딸인 배우 이다인과 결혼해 이듬해 첫딸을, 올해 7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장인 이모 씨의 주가조작 혐의 사건이 불거지자 처가와 선을 그었다.
이다인이 지난 7일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 사진제공=휴먼메이드
이다인이 지난 7일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 사진제공=휴먼메이드
당시 그는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다"며 "우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씨는 지난달 29일 서울남부지법 1심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4억 원, 추징금 1억 2550여만 원을 선고받았다. 코스닥 상장사가 신사업을 추진하거나 대규모 투자를 받은 것처럼 꾸며 주가를 띄우고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다. 다만 변호사법 위반 혐의와 일부 시세조종 혐의는 무죄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영상에서 이승기는 모교인 상계고등학교 교실을 예고 없이 찾아 후배들과 마주 앉았다. 이날 한 학생이 "유명해지시면 악플도 많이 달리고 할 텐데 어떻게 버티셨냐"고 물었다.
'처가와 절연' 이승기, 악플 심경 고백..."아프지만 받아들이고 산다"
이승기는 "예전에는 그런 게 되게 아프고 그랬다. 지금도 물론 아프다"고 답했다. 이어 "사람이 안 좋은 소리를 나한테 하면 당연히 마음이 힘들다. 그건 적응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견딜까. 그는 "그냥 받아들이고 사는 거다"라며 "근데 내가 진짜 그런 행동을 했으면 반성하면 되는 거고, 그런 행동을 안 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그런 이야기를 하면 그냥 넘기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넘겨야 하는 이유도 짚었다. 이승기는 "너무 열받는 일을 생각하면 나한테 안 좋다. 하루를 망친다"며 "살면서 누구에게나 그런 일이 다 있다. 내가 더 유명해서 더 받을 뿐이다. 유명하지 않다고 해서 안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후배들에게 "그런 거에 대해 너희가 좀 단단해지고 의연하게 받기를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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