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김민하, 판빙빙이 지난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2026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어워즈'에 참석했다.
문가영류예지 기자: 배우 문가영이 다소 아쉬운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모았다. 전체적인 실루엣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어깨부터 허리까지 여유롭게 떨어지는 니트 조끼는 문가영 특유의 가녀린 몸매를 감췄다. 특히 허리선을 잡아주는 디자인이 아닌 일자로 떨어지는 핏이어서 다소 어벙벙한 인상을 줬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벨트의 위치였다. 일반적으로 허리선을 강조하는 벨트가 골반 아래쪽 허벅지에 자리하면서 시선이 아래로 쏠렸다. 여기에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풍성한 검은색 스커트가 더해져 실제보다 다리가 짧아 보이는 착시 효과를 만들어냈다.
다만 빨간색 허리띠와 흰색 구두가 각각 강한 대비를 이루면서 차분한 옷차림에 산만한 느낌을 더했다. 특히 발등을 깊게 덮는 흰색 구두는 무거운 색감의 치마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했다. 긴 생머리와 은은한 화장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살렸지만, 옷차림 자체는 여러 요소가 섞이면서 다소 어수선한 인상을 남겼다.
박주원 기자: 문가영은 프레피 무드의 조끼와 스커트를 선택했다. 단정하고 클래식한 룩은 특유의 지적인 이미지와 잘 맞았지만, 긴 조끼와 애매한 스커트 기장이 다리 비율을 짧아 보이게 했다. 여기에 벨트까지 허리선보다 아래에 걸치면서 상체가 더 길어 보여 본래의 좋은 비율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 김민하
특히 원피스 밑단에 풍성하게 달린 깃털 형태의 페더 장식이 포인트였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원피스 끝자락에 입체적인 장식을 더해 시선을 분산시키고, 전체적으로 풍성한 느낌을 연출했다. 자칫 지나치게 마르게 보일 수 있는 체형에 시각적인 볼륨감을 더한 셈이다.
박주원 기자: 김민하는 핑크색 원피스에 처피뱅 헤어스타일을 매치했다. 깊게 파인 U넥과 밑단의 솔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지만, 박시한 핏이 마른 체형을 더욱 부각시키며 다소 큰 옷을 입은 듯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액세서리까지 최소화하면서 전체적인 스타일링은 다소 밋밋하게 느껴졌다. 다만 김민하 특유의 개성 있는 얼굴과 처피뱅이 룩에 힘을 더했다. 판빙빙
중화권을 대표하는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판빙빙은 이번에도 과감한 드레스 선택으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입증했다. 화려한 장미조차 그의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장식이 됐다.
다만 꽃 장식이 지나치게 크고 많아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그럼에도 머리를 단정하게 올려 묶고 장신구를 과하게 사용하지 않아 의상의 화려함을 적절히 살렸다.
박주원 기자: 판빙빙은 얼굴부터 드레스까지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장밋빛 오프숄더 드레스에 여러 개의 장미 장식을 더했고, 팔찌와 반지, 귀걸이 역시 볼드한 디자인을 선택했다.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이지만 또렷하고 화려한 이목구비와 맞물리며 오히려 조화를 이뤘다. 드레스는 쇄골과 목선을 드러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했고, 허리선을 강조해 롱드레스의 무게감을 덜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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