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전설의 22기 MT 2탄 [짠한형 EP.165] 개그맨 MT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성현주는 KBS 22기 공채 개그맨 동기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첫째 아들에 관한 기록을 담은 에세이 '너의 안부'를 언급했다. 그는 "아들이 1000일 정도를 의식 없이 살았다"며 "아이를 보살피면서 만난 사람들과 힘이 돼준 사람들, 날 살게 해준 사람들에 대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성현주는 "동기들한테도 한 번도 하지 못한 이야기"라며 "그 시간을 겪을 때 이 얘기를 노출하고 싶지 않아서 꽁꽁 숨겼다. 정말 친한 개그우먼들에게만 알렸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현재 둘째 딸을 키우고 있는 성현주에게 "첫째가 보내준 동생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위로를 건넸다.
가장 선명하게 남은 기억은 아들을 떠나보낸 날 동기들이 보여준 마음이었다. 성현주는 "아들이 크리스마스날 떠났다. 예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약물을 끊고 떠나는 걸 기다렸다"고 밝혔다. 병실에서 영안실로 향한 뒤 아들의 눈을 직접 감겨줬다며 "뒤를 돌아봤는데 동기들이 검정색 긴 패딩을 입고 서 있더라"고 회상했다.
성현주는 "내가 개그우먼이 돼 부와 명예를 누리지는 못했지만 좋은 동기들을 얻은 것만으로도 코미디언이 되길 잘했구나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돌잔치나 경사에 자신을 초대하지 않는 동기들을 향해서는 "아이 생각날까 봐 그런 것 같은데, 편하게 불러주고 편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성현주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 2011년 결혼했다. 첫째 아들을 2020년 떠나보낸 뒤 지난해 둘째 딸 지후 양을 품에 안았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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