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원이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 출연했다. / 사진제공=CJ ENM
노재원이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 출연했다. / 사진제공=CJ ENM
배우 노재원이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에서 친구를 향한 열등감과 질투로 배신을 저지르는 빌런을 연기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절친한 친구에서 복수의 대상이 되기까지 인물의 변화를 그려내며 변요한과 팽팽하게 맞섰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는 범죄 영화다.

노재원은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서 복수극의 시작을 만든 빌런이자 장태영과 마지막까지 맞서는 인물로 활약했다. 노재원이 연기한 박태영은 포커에 타고난 재능을 지닌 플레이어지만, 장태영과의 경쟁에서는 늘 뒤처지는 인물이다. 오랜 시간 함께한 장태영을 동경하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열등감과 질투를 품고 있다. 포커 비즈니스에 뛰어든 뒤 성공을 향한 욕망이 커지면서 결국 친구를 위기에 빠뜨린다.

노재원은 장태영을 향한 애정과 동경, 질투와 경쟁심이 뒤엉킨 감정을 표현하며 박태영이 변해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장태영과 편안하게 우정을 나누다가도 자신보다 앞서가는 친구를 바라보는 순간 미묘하게 달라지는 눈빛과 표정으로 인물의 속내를 드러냈다.
노재원이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 출연했다. / 사진제공=CJ ENM
노재원이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 출연했다. / 사진제공=CJ ENM
장태영의 누나 장태희(임세미 분)를 향한 비뚤어진 애정도 박태영의 또 다른 면모다. 노재원은 장태영 남매와의 관계가 뒤틀릴수록 날카로워지는 눈빛과 태도로 인물의 변화를 보여줬다. 친구를 향한 열등감과 성공에 대한 욕망, 장태희를 향한 감정이 얽히면서 복합적인 빌런을 완성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노재원의 연기에 대해 "노재원 연기 미쳤다 진심", "영화 전개도 빠르고 노재원 배신 연기도 대박임" 등의 감상평을 남겼다.

노재원이 앞서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표학수와 이번 영화의 박태영을 비교하는 반응도 나왔다. 한 관객은 "메인코 표학수가 박태영이라니 대박이다"라며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한 노재원에 주목했다. 극 중 박태영이 돈 가방을 들고 도망치는 장면을 두고 "노재원 돈 가방 들고 도망갈 때 너무 웃김"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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