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진실의 18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진행됐다. / 사진=古최진실
배우 고(故) 최진실의 18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진행됐다. / 사진=古최진실
배우 고(故) 최진실의 18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진행됐다. 고인의 어머니와 아들 최환희(활동면 벤 블리스)가 참석했다. 최근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최준희는 불참했다.

2일 오전 경기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 위치한 최진실의 묘소에서 18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현장에는 고인의 어머니와 아들 최환희, 팬들이 참석했다.

팬들은 이른 오전부터 묘소를 찾아 비석을 정리하고 꽃과 최진실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놓으며 추도식을 준비했다. 정옥숙 씨와 최환희는 오전 11시경 묘역을 찾았고 팬들과 함께 고인을 추모했다. 최환희는 준비해온 꽃을 묘소 앞에 놓고 생전 최진실이 좋아했던 커피도 함께 올렸다.

최준희는 추도식에 불참한 가운데 자신의 SNS에 심경을 남겼다. 최준희는 "엄마의 대본 앞장은 열이면 아홉이 찢어져 있었다. 엄마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지던 나를 위해 그려준 들장미 소녀 캔디"라며 어린 시절 최진실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최준희가 古최진실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 사진=최준희 SNS
최준희가 古최진실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 사진=최준희 SNS
이어 최준희는 "이제 내 발은 바닥에 온전히 닿고,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혼자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졌다"며 "하루를 제법 잘 보내다가도 문득 엄마에게 말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 그런 날이면 아직도 색칠을 멈추고 옆을 돌아보던 아이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 만나면 이번엔 그림 대신 내가 살아온 날들을 잔뜩 펼쳐놓을게"라며 그리움을 나타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최준희의 어린 시절 엄마 최진실, 오빠 최환희와 함께 바닷가를 찾은 모습이 담겼다. 앨범에는 "엄마는 환희랑 수민(준희)이를 바다만큼 사랑해요"라는 메모가 남겨져 있어 먹먹함을 자아낸다.

최진실은 2008년 10월 2일 세상을 떠났다. 이후 가족과 팬들은 매년 기일에 갑산공원을 찾아 고인을 추모해왔다.

최진실은 1988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와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마누라 죽이기'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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