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러브 / 사진=텐아시아 DB
엑스러브 / 사진=텐아시아 DB
'K팝 최초 젠더프리 그룹' 엑스러브(XLOV)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컴백한다.

엑스러브(우무티, 루이, 현, 하루)는 지난달 30일 공식 SNS에 미니 3집 'i=!'(아이 이퀄스 아이)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2집 'I,God'(아이,갓) 이후 약 5개월 만의 신보다.

더블 타이틀곡은 'Hush'(허쉬)와 '투스젬치와와'다. 여기에 'Cat Move'(캣 무브), 'All Tied Up'(올 타이드 업), 'Silence'(사일런스), '투스젬치와와'의 스페드 업 버전과 두 타이틀곡의 인스트루멘털 버전을 더해 총 8개 트랙을 수록했다.

그간 엑스러브의 곡 작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팀의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해 온 우무티가 이번 앨범에서도 역량을 발휘했다. 우무티는 두 타이틀곡 'Hush'의 작곡과 '투스젬치와와'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수록곡 'All Tied Up'의 작사와 'Silence'의 작곡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현은 'Silence'의 가사를 썼다.
엑스러브 신보 트랙리스트 / 사진=알비더블유(RBW), 스트레인지랩
엑스러브 신보 트랙리스트 / 사진=알비더블유(RBW), 스트레인지랩
멤버들의 색다른 조합을 볼 수 있는 유닛곡도 준비했다. 'All Tied Up'은 루이와 하루가, 'Silence'는 우무티와 현이 함께 부른다. 전작 'I,God'에서 우무티·루이의 'Extancy'(엑스탠시), 현·하루의 'HIPS'(힙스)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조합을 바꿨다.

엑스러브는 이번 앨범에서 전작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I,God'에서는 체스의 '폰의 승급'을 소재로, 가장 약한 말도 마지막 칸에 도달하면 원하는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새 앨범 'i=!'도 '폰의 승급'과 연결되는 내용을 다룬다.

엑스러브는 '젠더프리'를 그룹의 핵심 정체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성별에 따라 표현 방식을 구분하거나 제한하지 않겠다는 방향으로, 음악과 퍼포먼스뿐 아니라 의상과 메이크업 등 시각적 요소에서도 남성성과 여성성의 고정된 경계를 벗어나는 모습을 선보여 왔다. 이번 신보에서도 이러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엑스러브만의 색깔을 이어갈 예정이다.

엑스러브의 미니 3집 'i=!'는 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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