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우먼 파이터2' 우승자 바다가 디렉터 경쟁에서는 고전했다./사진=텐아시아DB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우승자 바다가 디렉터 경쟁에서는 고전했다./사진=텐아시아DB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우승자 바다가 디렉터 경쟁에서는 고전했다. '슈퍼 키즈 디렉 미션'에서 패배하며 세미 파이널 직행에 실패, 다시 한번 '라스트 스테이지: 24H'로 향하게 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이하 '스디파') 7회에서는 나인의 탈락 이후 살아남은 7인의 안무가가 글로벌 키즈 댄서들과 댄스 필름을 완성하는 '슈퍼 키즈 디렉 미션'에 돌입했다. 그 결과 백구영, 베이비주, 캐스퍼가 세미 파이널에 직행한 반면 바다, 시미즈, 인규, 정민준은 '라스트 스테이지: 24H'로 향했다.

방송은 1539 타깃과 2049 남녀 시청률에서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AGB닐슨, 수도권 전체 기준)를 차지했다. 여성 20대·30대·40대와 남성 10대에서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키즈 댄서 쑹하오밍과 짹벼리의 캐스팅 배틀 장면은 가구 최고 시청률 2.1%까지 올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9월 4주 차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우승자 바다가 디렉터 경쟁에서는 고전했다./사진=엠넷 방송 화면 캡처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우승자 바다가 디렉터 경쟁에서는 고전했다./사진=엠넷 방송 화면 캡처
'슈퍼 키즈 디렉 미션'은 '다음 세대를 디렉팅하라'는 주제 아래 3대 4 팀전으로 진행됐다. 전체 필름 완성도와 개인 디렉팅 역량을 함께 평가하는 방식이다. 콘셉트 페이퍼 블라인드 자체 투표에서 팀 결정권을 얻은 인규가 바다, 시미즈, 정민준을 선택했고, 백구영, 베이비주, 캐스퍼가 3인 팀을 꾸렸다.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모인 키즈 댄서들의 등장과 함께 캐스팅 경쟁도 벌어졌다. 팝핑, 브레이킹, 힙합, 아프로 등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이 1대 1 배틀을 펼치자 안무가들은 "어나더 레벨", "소름 끼치고 도파민이 돈다", "넥스트 쿄카"라며 감탄했다. 특히 아프로 퍼포먼스를 선보인 신을 본 인규는 무릎을 꿇으며 "2026년 중에 제일 신났다"고 말했다.

캐스팅을 마친 두 팀은 콘셉트 기획부터 음원 제작, 챕터별 연출 방향, 로케이션 섭외까지 직접 나서며 필름 제작에 돌입했다. 3인 팀은 '미감의 신'으로 불리는 윤승림 감독을 섭외했다. 촬영 과정에서는 메인 캐릭터 유리치카가 부담감에 눈물을 보였고, 4인 팀 역시 촬영 지연과 키즈 댄서들의 체력 문제 등 변수에 부딪혔다.

심재원, 모니카, 허니제이가 스페셜 저지로 나선 가운데 완성된 두 팀의 댄스 필름이 공개됐다. 바다, 시미즈, 인규, 정민준이 속한 4인 팀은 '가면'을 핵심 오브제로 활용했다. 각자의 개별 챕터에서 메가 크루까지 이어지는 구성을 통해 가면을 벗고 '나다울 용기'를 찾아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살수차까지 동원해 규모를 키웠지만, 일부 챕터의 콘셉트와 전체적인 연결성에서는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구영, 캐스퍼, 베이비주의 3인 팀은 각자의 개성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 백구영의 강렬한 배틀 신을 시작으로 캐스퍼의 붕대 퍼포먼스, 베이비주의 군무가 이어졌다. 물병을 오브제로 활용해 '춤의 즐거움이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이를 본 저지들은 "미장센 미쳤다", "세련됐다"고 평했고, 모니카는 "너무 질투나고 마음이 뜨겁다", "눈물 났다"고 말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우승자 바다가 디렉터 경쟁에서는 고전했다./사진=엠넷 방송 화면 캡처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우승자 바다가 디렉터 경쟁에서는 고전했다./사진=엠넷 방송 화면 캡처
결과는 3인 팀의 승리였다. 백구영, 캐스퍼, 베이비주 팀은 필름 완성도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100점을 받았다. 개인 평가에서는 캐스퍼가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백구영과 베이비주까지 세미 파이널 진출을 확정하며 전원이 살아남았다.

반면 바다, 시미즈, 인규, 정민준은 '라스트 스테이지: 24H'에서 남은 세미 파이널 티켓 두 장을 두고 다시 경쟁한다. 특히 바다는 2023년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서 크루 베베를 이끌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이번 결과가 더욱 눈길을 끈다. 퍼포머이자 크루 리더로 정상에 섰던 바다가 개인의 디렉팅 역량을 평가하는 '스디파'에서는 세미 파이널 직행에 실패한 것.

시미즈는 3인 팀의 필름을 지켜본 뒤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 정민준은 4인 팀 내 개인 평가 1위를 차지했지만 세 번 연속 '라스트 스테이지: 24H'를 치르게 됐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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