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송강의 바통을 이어 tvN 토일극 주인공으로 나선다./사진=텐아시아DB
배우 김유정이 송강의 바통을 이어 tvN 토일극 주인공으로 나선다./사진=텐아시아DB
배우 김유정이 송강의 바통을 이어 tvN 토일극 주인공으로 나선다.

지난달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언론시사회 및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와 유인식 감독이 참석했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100일의 거짓말'은 송강과 이준영이 주연을 맡은 '포핸즈' 후속으로 편성됐다. 앞서 김유정과 송강은 2024년 1월 종영한 SBS '마이 데몬'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사이. 송강에 이어 김유정이 tvN 토일극의 다음 주자로 나서면서 공교로운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배우 김유정이 송강의 바통을 이어 tvN 토일극 주인공으로 나선다./사진제공=tvN
배우 김유정이 송강의 바통을 이어 tvN 토일극 주인공으로 나선다./사진제공=tvN
김유정은 극 중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독립군 밀정이 돼 조선총독부에 잠입하는 가경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을 처음 접했을 당시 가장 크게 와닿은 지점으로 '사랑'과 '개인의 삶'을 꼽았다. 김유정은 "각자의 삶에서 '우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있기 이전에는 개인도 없고, 나로서 흔들리지 않고 존재하기 힘든 현실이 있다는 게 시대를 떠나 어디에나 존재하는 메시지인 것 같다"며 "많은 분이 작품을 보면서 그런 지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박진영 역시 '사랑'을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 드라마는 모든 형태의 사랑을 품고 있다"며 "캐릭터들 사이의 사랑뿐 아니라 현장에서 배우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 감독님을 향한 믿음과 존경까지 모두 담겼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8개월 동안 정말 뜨거웠고 많이 배웠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진심과 사랑을 담아 만든 작품"이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배우 김유정이 송강의 바통을 이어 tvN 토일극 주인공으로 나선다./사진제공=tvN
배우 김유정이 송강의 바통을 이어 tvN 토일극 주인공으로 나선다./사진제공=tvN
김현주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깊어지는 인물들의 관계를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그는 "드라마 안에서 인물들의 관계가 많이 얽혀 있고 또 계속 얽혀간다"며 "그게 사랑이든 증오든 감정이 굉장히 깊어진다. 시청자분들도 회차를 거듭할수록 작품을 향한 사랑이 깊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선규는 완성된 작품을 보며 느낀 감정을 전했다. 그는 "연기를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며 "작품을 보다 보면 무언가 뜨거운 것이 생길 거라고 확신한다. 배우들과 스태프, 감독님과 작가님까지 모두 진심을 다해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이무생은 배우뿐 아니라 작품을 완성한 스태프들의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 중 하나가 드라마 세트와 의상"이라며 "그것들을 만들어준 스태프들의 노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촬영장에서 그런 성실함을 보면서 '100일의 거짓말'만의 울림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유인식 감독은 시대극이라는 무게감 속에서도 로맨스와 장르적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뜨겁고 숭고한 대의를 다루지만, 인물들을 따라가는 과정에는 첩보 멜로 드라마의 세계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며 "인물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배우들의 잠재력이 어떻게 폭발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1932년 경성역 플랫폼에 내린다는 마음으로 저희와 함께 흥미로운 여행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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