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포핸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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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이 모친 윤세아의 충격적인 납치 사주 범죄를 가리려 비겁한 침묵을 선택한 데 이어 이준영의 기억상실이 거짓이었음을 깨닫는 비극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지난 26일 밤 9시 10분 방송된 tvN '포핸즈'(연출 박현석/극본 신이원)9회에서는 강비오(송강 분)가 탐정을 통해 9년 전 최정요(이준영 분)를 납치하라고 교사한 배후가 자신의 모친 강지혜(윤세아 분)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강하게 추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비오의 추궁을 발뺌하던 강지혜는 브로커에게 받은 증거 사진을 보여주자 결국 범행을 인정하며 강비오의 콩쿠르 우승을 위해 저지른 일이라고 변명했다. 강비오는 법적 처벌과 사죄를 요구하며 강지혜를 끌고 가려 했으나, 강지혜는 가위를 들고 차라리 죽어버리겠다며 아들의 목숨을 볼모로 삼아 협박하며 입을 막았다.

결국 모친의 범죄를 입 밖에 내지 못한 강비오는 최정요를 찾아가 과거 콩쿠르 당시 지정곡 악보에 적힌 메모를 베껴 1등을 했던 일만 언급하며 반쪽짜리 사과를 건넸다. 이에 최정요는 애써 분노를 누르며 덤덤하게 반응한 뒤 강비오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 자신이 5년 만에 완성한 신곡의 초연 연주를 제안했다. 죄책감에 자격이 없다며 거절하던 강비오는 최정요의 설득과 미안함을 갚으라는 압박에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사진 = tvN '포핸즈' 캡처
사진 = tvN '포핸즈' 캡처
이가운데 강승운(정진영 분)이 자신의 후임자로 최정요를 지명하겠다고 선언하자 윤선주(서재희 분)는 이에 반대하며 강지혜에게 연락을 취했다. 불안감이 극에 달한 강지혜는 만취 상태로 도현수(김주헌 분)를 불러내 "최정요를 치워달라"며 추태를 부렸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작된 초연 연습에서 최정요는 강비오를 향해 가슴으로 리듬을 타라며 냉혹한 혹평을 쏟아냈고 의심을 품은 강지혜는 최정요가 방문한 알코올 중독 치료 병원까지 미행을 이어갔다.

강지혜는 강비오에게 최정요가 기억상실을 연기하고 있을 가능성을 경고하며 과거 공연장에서 특정 연습실 커튼을 들춰보던 이상 행동을 짚어냈다. 어머니의 미행을 말리던 강비오는 최정요가 했던 언행들을 곱씹다 그곳이 어린 시절 두 사람이 처음 만나 낙서를 남겼던 장소임을 떠올렸다. 연습실을 찾아가 여전히 남아있는 낙서를 확인한 강비오는 최정요의 기억상실증이 완전히 거짓이었음을 눈치채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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