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민정은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 '자연분만? 제왕절개? 40대 출산? 이민정의 솔직한 임신출산 Q&A'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민정은 "제가 애를 낳은지 둘째를 낳은 지 2년 반 정도 됐는데 많은 분들이 물어봐주신다"며 "게시판에 Q&A를 올리신 분들에게 대답을 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7살 여성 사연자는 "아이 낳을 생각만 해도 벌써 겁이 난다. 언니도 아이 낳기 전에 저철 임신과 출산이 무서웠나. 두려움은 어떻게 극복하셨나"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아들, 딸 엄마인 이민정은 "내 위주의 삶을 살다가 아이를 낳는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막막해서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빨리 아기를 낳아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있던 사람도 아니고 아이 친화적인 사람도 아니었다.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제 주변에 아이를 낳은 친구도 많이 없었다. 제가 너무 어렸어서 임신, 출산 이런 거에 대해서 너무 아무것도 몰랐다. 나와 아이 둘이 있는 그 순간이 너무 두려웠다"며 "아기가 어려서 목도 못 가누고 이럴 때는 사실 계속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제는 경력직 엄마가 된 이민정은 "계속 두려움과의 싸움인 것 같다. 아이가 10살이 지나도 또 두려움이 온다. 잘못을 하거나 이랬을 때 내가 어떻게 얘기해 줘야 될까라는 순간은 맨날 온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육아 선배이기도 한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언제 애가 신경이 안 쓰이고 조금 편안하게 지낼 수 있냐"라고 물어봤다고. 어머니는 "내가 눈 감는 날까지"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민정은 "모든 엄마들이 무슨 얘긴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정이 출산 전 다짐했던 건 '나를 잃지 말자'는 것이었다. 그는 "아이를 낳더라도 '나를 잃지 말자'고 생각했다"며 "'나를 잃지 말자'가 사실 한 끗 차이다. 아이와 나갈 때도 적어도 머리는 감고 나가자. 아니면 아니면 적당히 그래도 어느 정도는 옷을 입고 나가자. 내 일도 너무 다 놓치지는 말자. '나는 두 개 다 잘할 수 있어'라는 각오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둘이 되니까 머리 안 감고 나가기 정도는"이라며 웃었다.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201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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