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 사진=빅히트 뮤직
코르티스 / 사진=빅히트 뮤직
빅히트 뮤직이 그룹 코르티스 멤버들의 사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빅히트 뮤직은 코르티스 멤버들의 권익 침해와 관련한 최근 법적 대응 경과 및 향후 대응 방침을 16일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7월경 발생한 코르티스 멤버들의 주거지 무단침입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외국인 피의자 2인을 신고하고 수사에 협조해 왔다고 전했다.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이들은 SNS를 통해 코르티스 숙소 주소 정보를 구매한 뒤 주거지에 무단으로 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피의자들은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으며, 최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기소유예는 검찰이 피의자들의 범죄 혐의를 인정했으나 기소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처분이다.

빅히트 뮤직은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주거지 침입 및 개인정보 거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기소 여부에 대해 재차 법적 판단을 구하는 불복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숙소를 찾아가거나 숙소 주소 정보를 사고파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하게 경고했다. 특히 공동현관과 공용계단, 복도, 엘리베이터 등에 대한 무단출입 역시 주거침입죄에 해당할 수 있으며,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침입할 경우 가중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권익 침해 행위에도 법적 대응을 이어간다. 최근 코르티스 멤버들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 인신공격을 비롯해 멤버들의 언행을 왜곡한 허위사실 유포와 성희롱성 게시물 등이 다수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빅히트 뮤직은 국내외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SNS, 음원 사이트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팬들의 제보를 통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와 음악에 대한 의견이나 비평의 범위를 넘어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는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와 같은 행위가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는 국적을 불문하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공항과 기내에서 발생하는 사생활 및 안전 침해 행위에 대해서도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위법하게 취득한 항공권 정보를 이용해 같은 항공편에 탑승하거나 기내에서 멤버들을 몰래 촬영하는 행위, 휴식 중인 멤버에게 물품을 전달하거나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행위 등이 대상이다.

아티스트의 기내 이동 동선을 따라다니거나 주변에서 대기하는 행위, 아티스트와 수행 스태프의 기내식을 임의로 변경하는 행위도 언급됐다. 출입국 및 탑승 동선을 추적한 뒤 차량이나 숙소까지 미행하는 행위 역시 사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했다.

소속사는 팬 에티켓 공지와 현장의 수차례 구두 경고에도 이러한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한 이들에 관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에 나서는 한편, 이와 관련해 아티스트와 스태프에 대한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행위도 주시할 방침이다.

끝으로 빅히트 뮤직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멤버들의 권리 보호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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