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기 영수가 식탐에 눈치 없는 모습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사진제공=ENA, SBS Plus
33기 영수가 식탐에 눈치 없는 모습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사진제공=ENA, SBS Plus
‘나는 SOLO’(나는 솔로) 33기 영수의 식탐이 또 폭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에서는 33기 모솔남들이 선택한 ‘낮 데이트’가 펼쳐졌다. 영수는 옥순, 영호는 순자, 영식은 영숙, 영철과 상철은 정숙, 광수는 영자를 택했다.

광수와 영자의 데이트에서는 두 사람의 온도 차가 더욱 분명해졌다. 영자는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고 더 알아가 보고 싶은 분은 없다”고 명확히 밝혔고, 광수는 이를 받아들였다. 직후 인터뷰에서 영자는 광수에 대해 “엄마가 없어서 동생 데리고 밥 먹으러 나온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정숙은 영철·상철과 ‘2대1 데이트’에 나섰다. 영철은 정숙과의 ‘1대1 대화’에서 영식과 서로 관심 상대가 영숙·정숙으로 겹치자 “이런 상황이 있으면 서로 피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선택 담합’ 사실을 셀프 폭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 우선순위가 정숙 님이었다”고 어필한 뒤, 자신이 '호감 리스트' 안에 있는지를 조심스럽게 물었다. 정숙은 “거의 처음부터 영철 님은 있었다”고 거침없이 답했다. 영철은 “제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구나”라며 정숙에게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33기 영수가 식탐에 눈치 없는 모습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사진제공=ENA, SBS Plus
33기 영수가 식탐에 눈치 없는 모습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사진제공=ENA, SBS Plus
영식과 영숙은 데이트에서 의외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외국 생활 경험을 공유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영숙은 “필리핀이 궁금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렇게 얘기를 들으니 궁금해졌다”고 영식에게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들은 사랑에 대한 가치관도 맞아떨어졌다. 영식이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묻자, 영숙이 “안 맞는 게 있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답했는데, 이는 영식이 전날 밝혔던 사랑에 대한 가치관과 같은 표현이었다. 데이트 후 영식은 인터뷰에서 “사랑에 대한 생각이 딱 맞아떨어져서 신기했다”며 영숙에게 직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호와 순자는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순자는 영호에게 결혼 적령기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고, 영호는 “반드시 결혼을 전제로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맞춰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르는 것”이라고 답했다. 영호의 말을 들은 순자는 “제가 걱정했던 부분을 해소시켜 주셨다”, “이런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며 행복해했다. 영호도 인터뷰에서 “저는 그분에게 확신을 줬다.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한다”며 더욱 커진 마음을 보였다. 이를 본 MC 데프콘은 “33기 라방에서 결혼 발표할 것 같다”고 추리했다.

영수와 옥순의 데이트에서도 '식탐' 본능을 쏟아냈다. 영수는 식당을 고를 때도 본인이 먹고 싶은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언급했고, 음식을 기다리면서도 야식 메뉴를 생각했다. 또 옥순 앞에서 스파게티를 먹으면서도 '쩝쩝' 소리를 내며 먹는 거에만 몰두했다. 오미자차가 유자차로 잘못 나오자 인상을 쓰더니, 유자차를 다 마시고 굳이 한 잔을 더 시키자고 했다. 앞서 영수는 광수와 컵라면을 먹으면서도 물양에 대해 훈수를 두는 등의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옥순의 이상형을 자신에게 끼워 맞춰, 데프콘으로부터 ‘저니까상’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데이트 말미, 옥순은 영수에게 “좋은 분을 만나실 수 있을 거다. 관심 있는 분이 있으면 더 얘기를 해보라”고 돌려 거절했지만, 영수는 이를 “잘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겠다”라고 받아들여 답답함을 유발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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