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가 이끄는 '말자쇼'가 첫 방송 8개월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사진=텐아시아DB
김영희가 이끄는 '말자쇼'가 첫 방송 8개월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사진=텐아시아DB
김영희가 이끄는 '말자쇼'가 첫 방송 8개월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말자쇼'는 전국 시청률 3.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달 가수 조째즈가 출연한 '인생의 갈림길' 특집이 세운 기존 최고 기록 3.6%를 4주 만에 넘어선 수치다. '말자쇼'는 지난 1월 19일 첫 방송 됐다.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김영희와 정범균이 있다. '말자 할매'로 나서는 김영희는 고민을 털어놓는 사연자들에게 자신의 시선이 담긴 조언을 건넨다. 정범균은 김영희와 호흡을 맞추며 진행의 균형을 잡는다. 서로 다른 캐릭터를 지닌 두 사람은 무거운 사연과 웃음을 오가며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게스트들도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사연자들의 고민에 공감한다. 최근 출연한 배우 정영주를 비롯해 개그맨 김기열, 크리에이터 매직박, 전 운동선수 김요한과 이원희 등은 관객들의 고민을 듣고 각자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정영주는 싱글맘으로 겪은 육아 고민을 이야기했고, 김기열은 부모님의 암 투병 경험을 나눴다.
김영희가 이끄는 '말자쇼'가 첫 방송 8개월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김영희가 이끄는 '말자쇼'가 첫 방송 8개월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회차별 주제와 맞닿은 이력을 지닌 게스트를 섭외하는 구성도 이어지고 있다. '직업의 세계' 특집에는 웹소설 작가와 의사, 유튜버로 활동한 '중증외상센터' 원작자 이낙준이 출연했다. '인생의 갈림길' 특집에는 마흔 살에 가수로 데뷔한 조째즈가 함께했고, '9회 말 2아웃' 특집에는 10년의 공백기를 거친 양상국이 자리했다. 게스트의 실제 경험을 각 회차의 주제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전에 출연한 사연자들이 다시 찾아와 근황을 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14일 방송에서는 '사막여우상 솔로 여교사'로 얼굴을 알린 관객이 3주 만에 재출연했다. 그는 당시 방송을 계기로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미혼이라는 사실을 알리게 된 후일담을 전했다.

지난 7일 방송에서는 "선택할 때마다 항상 실패한다. 새로운 선택을 앞두고 또 실패할까 봐 걱정이다"라는 고민을 털어놨던 사연자가 4개월 만에 다시 등장했다. 이번에는 싱글맘으로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했고, 김영희는 그의 이야기를 들은 뒤 응원과 조언을 건넸다.

지난 1월 출발한 '말자쇼'는 MC와 게스트의 경험을 사연자의 고민과 연결하고, 이전 출연자의 후일담까지 담아내는 구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6주 연속 시청률 3%대를 기록한 데 이어 자체 최고 기록까지 경신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