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소속사 알파 에이전시는 "나카무라 유리가 지난 1일 직장암으로 영면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유가족과 소속사 배우 및 스태프 등 가까운 이들만 참석한 가운데 이미 치러졌다.
소속사는 "나카무라 유리는 13년 전에도 암 진단을 받았지만 건강을 회복한 뒤 활동을 이어왔다"며 "그러나 지난해 1월 암이 재발해 수술을 받았고 이후 전이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복귀를 준비하며 회복하던 중 지난달 장폐색이 재발했고 갑작스럽게 여명이 길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198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나카무라 유리는 재일동포 3세 아버지와 서울 출신 한국인 어머니를 뒀다. 16세에 가수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했으며, 2007년 재일동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박치기! LOVE&PEACE'에서 주인공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2014년 김성수 감독의 한일 합작 영화 '무명인'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에서는 배우 한효주와 호흡을 맞췄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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