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신여성'에는 조권이 출연해 자신의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이후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권은 군 복무 당시 부모가 동시에 암 투병 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군 복무 당시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암 투병을 하고 계셨다. 어머니는 흑색종암으로 발가락을 절단하셨다. 아버지는 직장암이셨고, 현재까지 수술만 4번 하셨다"고 말했다.
당시 경제적인 부담도 컸다고 했다. 조권은 "(군입대) 당시에는 돈도 못 벌고, 회사 재계약 얘기가 오갈 때였다. 외동이다 보니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배우 김혜수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김혜수 누나가 이 사실을 알고 있어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전역만 했으면 했다' 하면서 많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지난해 활동이 많지 않았던 이유 역시 아버지 간병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데뷔 초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도 회상했다. 조권은 "내가 데뷔할 시기에는 연습생 투자비용이 회수가 돼야 정산되는 시스템이라 3~4년 정도는 거의 돈을 벌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MBC '세바퀴' 녹화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어느 날을 떠올렸다. 그는 "'세바퀴' 특집 녹화를 하고 집에 돌아갔는데 엄마가 찬물로 머리를 감고 계시는 걸 봤다. 온수가 끊겼다더라. 그때 정말 돈을 열심히 벌어야지. 방송 고정을 많이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후 조권은 '세바퀴', '스타킹', '우리 결혼했어요'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깝권'이라는 별명으로 이름을 알렸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올해 38세인 조권은 "하고 싶은 마음이 늘 있다. 가정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며 "장기연애를 했는데 그때는 결혼 마음이 충분히 있었다. 지금 결혼 생각을 안 하는 이유는 그만큼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안 하고 멋진 아티스트로 남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기도 해보고 뮤지컬도 하고, 여러 가지를 해 봤는데 내가 잘하는 걸 했을 때 너무 행복하다. 뮤지컬 '렌트'의 엔젤 역을 하며 15cm 하이힐을 신고 무대 올라갔을 때 영웅이 된 기분이다"고 이야기했다.
이 밖에도 조권은 13세부터 오디션을 보러 다녔던 시절과 8년간의 연습생 생활, 2AM 활동 등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