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26기 광수가 '물어보살'에 출연했다./사진제공=KBS Joy
'나솔' 26기 광수가 '물어보살'에 출연했다./사진제공=KBS Joy
'나는 솔로' 26기 광수로 출연했던 김준래 씨가 오는 12월 결혼을 앞두고 과거 방송 태도와 동기 비하 논란 등으로 굳어진 '빌런 이미지'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SBS Plus·ENA 예능 '나는 솔로' 26기 광수로 얼굴을 알린 44세 김준래 씨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자신을 15년간 해외 영업직에 종사하다 퇴사 후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 신랑이라고 밝힌 그는 깜짝 소식을 알렸다. 김 씨는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나는 솔로'에 출연하기 전 소개를 받았던 사람과 방송 후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이 "소개를 받고 방송에 나가면 어떡하냐"고 지적하자, 김 씨는 "그때는 '썸' 타던 단계였다"고 해명했다.
'나솔' 26기 광수가 '물어보살'에 출연했다./사진제공=KBS Joy
'나솔' 26기 광수가 '물어보살'에 출연했다./사진제공=KBS Joy
새 출발을 앞두고 있으나 과거 방송으로 인해 씌워진 부정적인 꼬리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었다. 김 씨는 "방송 이미지가 '빌런'이었다. 한 여성 출연자에게만 직진했고, 새벽 5시까지 붙잡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가면서 '스토커' 같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며 "결혼 전에 이 빌런 이미지를 벗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가 방송 안팎에서 자초한 구설은 적지 않았다. 방송 당시 과도한 집착과 일명 '가스라이팅' 논란으로 비판을 샀던 김 씨는 방송 종료 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최종 결과를 미리 유출하는가 하면, 동기 출연자들의 가정환경과 직업을 함부로 품평해 큰 공분을 샀다. 당시 그는 동기들을 향해 "집에서 오냐오냐 자란 애들", "집이 좀 못 살아서 죽도록 공부해 변호사가 된 케이스", "뻔한 공무원 월급으로 돈을 모은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등 무례한 발언을 쏟아내 거센 비난을 받았다.

김 씨는 이를 의식한 듯 "유튜브에 나가 동기들에 대해 언급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적을 견디지 못해 말을 막 하다 실수를 저지른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방송이 끝난 지 한참 지났는데도 악플이 이어진다. 예비 신부와 함께 다니면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 예비 신부가 부담스러워한다. 예비 신부와 처가 식구들이 나를 안 좋게 볼까 봐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정말 안 좋게 봤다면 애초에 결혼을 허락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커뮤니티를 왜 자꾸 찾아보냐. 방송인으로 데뷔할 것도 아닌데 과하게 신경 쓰고 있다. 말을 자꾸 하려 하지 말고 아내가 될 분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수근 역시 "예비 신부가 결혼을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답이 나온 것"이라며 "가족들에게는 캐릭터였다고 솔직히 설명하면 된다"고 조언을 건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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