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아버지의 집밥'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준익 감독과 배우 정진영, 이정은이 참석했다.
'아버지의 집밥'은 가족들의 밥상을 차려온 순애(이정은 분)가 어느 날 갑자기 요리를 못하게 되자 가부장적인 남편 하응(정진영 분)이 인생 첫 집밥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이준익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첫 세로형 영화에 도전했다.
이준익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가로인지 세로인지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촬영하면서는 가로와 세로의 차이를 분명히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준익 감독은 "그림을 봐도 가로는 대부분 풍경화고 세로는 인물화거나 초상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를 세로로 보면서 하나하나의 인물, 초상화 같은 한 인간의 내면을 엿보는 듯한 느낌이 가로보다 훨씬 더 내밀하고 깊숙이 다뤄졌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집밥'은 오는 9일 개봉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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