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16회에서는 주미란(장서희)과 강해라(주새벽)의 반대에도 청마그룹 신입사원이 된 고은설(전혜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8.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장서희는 '인어 아가씨'로 최고 시청률 47.9%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강해라에 의해 전과 사실이 공개된 고은설은 입사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강영훈(유태웅)이 채용을 철회하려 하자 고은설은 자신이 누명을 쓴 것이라며 맞섰지만 상황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결국 고은설은 교도소에서 인연을 맺은 박 선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청마그룹과 관련한 정보를 증권가에 퍼뜨리는 강수를 둔 것. 회사 이미지에 민감한 강영훈은 결국 고은설을 정식으로 채용했다.
주미란 역시 고은설의 움직임을 경계했다. 고은설이 엄마의 죽음에 얽힌 범인을 찾으려 한다는 사실을 알아챈 주미란은 나 부장(임재근)에게 "걱정할 거 없어, 그딴 말단 디자이너 하나가 청마에 들어와 뭐 어쩌겠어. 장학재단 이사 현황 파악해놔"라고 지시했다.
고은설을 견제하는 동시에 자신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움직임도 시작했다. 후임 이사 자리에 자신의 사람을 앉히기 위해 후보를 물색하며 청마그룹 내 권력 장악에 나섰다.
고은설의 회사 생활도 순탄하지 않았다. 디자인팀장 강해라는 고은설을 없는 사람처럼 대하는가 하면 무리한 업무를 지시했다. 고은설 역시 물러서지 않으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방송 말미에는 차석진(설정환)이 서현재(장세현)를 찾아갔다. 고은설과 서현재가 과거 피고인과 변호사로 만났던 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차석진은 청마그룹 관련 정보를 퍼뜨린 사람이 고은설인지 떠보며 의심하기 시작했다.
'욕망의 덫' 17회는 1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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