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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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김종국이 데뷔 30주년 콘서트에 불참한 하하를 향해 묵혀둔 서운함을 폭발시켰다.

3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김종국의 데뷔 30주년 콘서트를 둘러싼 멤버들의 극명한 온도 차가 공개됐다.

이날 하하는 김종국에게 "형 축하드립니다. 콘서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며 평소와 달리 납작 엎드린 모습으로 인사를 건넸다. 김종국은 콘서트장을 찾아준 유재석과 지석진, 양세찬을 차례로 끌어안으며 "바쁜데 와줘서 고맙다"고 애교 섞인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반면 공연에 불참한 하하와 송지효, 지예은에게는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다가오는 하하를 거칠게 밀어내며 패대기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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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는 김종국의 눈치를 살피다 "혹시 콘서트 당일 연락한 사람은 없냐. 그날 바쁜 사람 중에서 연락할 수도 있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공연에는 가지 못했지만 축하 영상은 보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김종국은 "연락보다는 다 와줬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김종국의 서운함은 과거 이야기까지 소환하며 절정에 달했다. 그는 하하에게 "나한테 투자받을 때는 아주 알랑방귀를 뀌더니"라고 꼬집었다. 약 10년 전 두 사람이 함께했던 고깃집 동업까지 언급되자 하하는 더 이상 변명하지 못한 채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유재석은 "오늘 하루 참아라"라며 김종국의 뒤끝이 적어도 하루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석진은 "길게 안 간다. 일주일만 고생해라"고 덧붙여 하하를 더욱 불안하게 했다. 하하는 송지효와 지예은을 바라보며 "이게 간 자와 안 간 자의 온도 차이가 심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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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관람한 유재석은 김종국의 라이브 무대를 극찬했다. 그는 지석진이 콘서트 도중 졸지 않고 다리를 꼰 채 노래를 따라 불렀다며 당시 모습을 재현해 폭소를 유발했다. 콘서트 이야기가 좀처럼 끝나지 않자 하하는 돌연 "신곡 축하드립니다"라고 박수를 치며 다급하게 화제를 돌렸다.

김종국은 지난 14일 로이킴이 작사·작곡한 신곡 '한 번만 안아보자'를 발표하며 약 2년 5개월 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지난 15일과 16일에는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유재석은 하하 역시 콘서트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 표가 남아 있다고 폭로했다. 양세찬이 "여러분, 제발 사요"라고 호소하자 김종국도 "하하 말고 좋은 뮤지션이 많이 나온다"고 능청스럽게 홍보했다. 하하는 끝까지 김종국의 뒤끝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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