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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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는 금요일' 춘길이 첫 100점을 기록하며 반격의 신호탄을 울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36회에는 원조 섹시 디바 민해경이 골든 스타로 함께했다.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 '사랑은 이제 그만', '그대 모습은 장미', '보고 싶은 얼굴'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민해경은 80년대를 대표하는 시대의 아이콘다운 독보적인 아우라로 무대를 빛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일 종편 및 케이블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올랐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3.7%를 나타냈다.

첫 대결부터 슈퍼 메기 싱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정체는 '천둥 호랑이' 권인하였다. 권인하는 미(美) 천록담과 오유진을 동시에 대결 상대로 지목하며 시작부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먼저 천록담은 민해경의 '존댓말을 써야 할지 반말로 얘기해야 할지'를 선곡해 능수능란한 리듬감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오유진은 김트리오의 '연안부두'로 맞섰다. 평소 원곡을 즐겨 부른다는 민해경은 "노래 스타일이 나랑 완전히 다르다. 그리고 꺾기를 너무 잘한다"라며 오유진만의 해석에 감탄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95점을 기록하며 동점을 이뤘다.

권인하는 민해경의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을 선곡했다. 파워풀한 록 보컬로 익숙한 권인하의 깜찍한 댄스곡 도전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권인하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곡을 소화하며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노래가 끝난 뒤 출연진들은 "이 무대는 오래도록 회자되겠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걸 봤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결과는 97점. 권인하는 천록담과 오유진을 모두 꺾으며 슈퍼 메기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어 '꼴찌 클럽' 춘길과 진(眞) 양지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춘길은 민해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를 선곡해 댄서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곡 중간 장미꽃 한 송이를 골든 스타에게 바치는 회심의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민해경은 "앞으로 나올 때 뭔가를 주겠구나 생각했다"라며 이미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꽃받침부터 댄스까지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산한 춘길은 마침내 100점 만점을 터뜨렸다.
사진 =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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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은 민해경의 인생곡인 김필의 '그때 그 아인'으로 맞섰다. 차분한 목소리로 곡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양지은의 무대에 김용빈은 "제 플레이리스트에 담고 싶은 곡"이라며 감탄했다. 양지은은 94점을 기록했고, 승리를 거둔 춘길은 황금별 1개를 획득했다.

100점을 받은 춘길에게는 '운명의 룰렛' 찬스까지 주어졌다. 1위 자리까지 단숨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결과는 '꽝'. 예상치 못한 결과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결국 춘길은 황금별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진(眞) 김용빈은 민해경의 '보고 싶은 얼굴'을 선곡했다. 평소 팬이었던 민해경 앞에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던 김용빈은 무대가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잔망스러운 골반 댄스로 끼를 발산했다. 손빈아는 "누나들을 홀리려 작정했다"며 감탄했고 급기야 추혁진은 "야함 덩어리"라고 표현해 폭소를 안겼다. 민해경 역시 "무대에 오래 선 사람의 노하우가 있다. 노래가 하나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김용빈은 93점을 기록했다.

김용빈의 지목을 받은 남승민은 한경애의 '옛 시인의 노래'로 맞섰다. 6주 연속 황금별을 얻지 못했던 남승민은 그간의 아쉬움을 노래에 녹여내며 한층 성숙한 감성을 보여줬다. 그 결과 남승민은 무려 99점을 기록하며 김용빈을 꺾었다. 이로써 6주간 이어진 '무(無)스타' 기록에 마침표를 찍은 남승민은 김용빈의 황금별까지 가져오며 단숨에 황금별 2개를 보유하게 됐다.

추혁진과 진(眞) 정서주의 승부도 이어졌다. 추혁진은 민해경의 '사랑은 이제 그만'을 선곡해 강렬한 눈빛과 댄스를 더하며 98점을 기록했다. 이어 과거 '운명의 룰렛'으로 자신의 황금별을 가져간 정서주를 대결 상대로 지목하며 설욕에 나섰다.

정서주는 민해경의 '당신과 나'로 맞섰다. 민해경조차 "정말 어려운 노래"라고 밝힌 곡이었지만, 정서주는 독보적 음색으로 까다로운 곡 또한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무대를 본 양지은은 "목소리가 보물"이라고 극찬했다. 정서주 역시 98점을 기록하면서 승부는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최재명과 선(善) 손빈아가 맞붙었다. 최재명은 민해경이 직접 작사한 'We Love You'를 선곡했다. 국악을 전공한 최재명은 특유의 색깔을 덜어내고 원곡의 분위기를 살려 무대를 꾸몄고 이에 민해경은 "훌륭했다"며 칭찬했다.

이에 맞선 손빈아는 민해경의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로 추억을 소환했다. 평소의 묵직한 보이스 대신 담담하고 부드러운 창법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 손빈아는 98점을 기록했다. 2점 차로 최재명을 꺾은 손빈아는 황금별을 추가하며 총 3개를 확보했다.

현재 김용빈, 손빈아, 추혁진 세 동갑내기 친구가 나란히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팽팽한 골든컵 레이스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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