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은 은밀한 내기를 제안하는 조씨부인 역을 맡았다. 조씨부인은 뛰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여인으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의 한계 속에서 이루지 못한 꿈과 욕망을 마음 깊이 묻어둔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손예진에게는 24년 만의 사극이다.
지창욱은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으로 변신한다. 조원은 출중한 외모를 지닌 명망 높은 가문의 인재지만 어린 시절부터 마음을 터놓고 서신을 주고받던 글친구이자 사촌누이 조씨부인과 연락이 끊긴 뒤 쾌락과 재미를 좇으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세월이 흘러 조씨부인에게 다시 서신을 받은 그는 자신이 원하던 것을 얻기 위해 위험한 내기에 뛰어든다.
지창욱은 욕망에 사로잡힌 모습부터 자유분방한 매력, 마음속에 품은 연모까지 조원의 여러 감정을 표현한다.
공개된 스틸에는 조씨부인, 조원, 희연이 서신을 쓰거나 읽는 모습도 담겼다. 세 사람이 서신을 통해 관계를 맺고 변화해가는 과정이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정지우 감독은 세 인물에 대해 "세 사람 모두 '드러낸 나'와 '숨긴 나' 사이에 큰 괴리가 있다. 들키거나 엿보는 과정에서 세 사람 사이의 밀고 당기는 심리적 긴장감이 볼거리를 만들 것"라고 귀띔했다.
'스캔들'은 오는 9월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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