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이 9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좋아하면 울리는' 주연을 꿰찼던 당시를 떠올렸다./사진=텐아시아DB
배우 송강이 9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좋아하면 울리는' 주연을 꿰찼던 당시를 떠올렸다./사진=텐아시아DB
배우 송강이 9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좋아하면 울리는' 주연을 꿰찼던 당시를 떠올렸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57회에는 송강이 출연해 데뷔 초 오디션 경험을 이야기했다.

송강은 건국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진학해 배우의 길에 들어섰지만, 신인 시절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한 오디션에서 "잘생겼는데 매력이 없다"는 평가받았던 경험도 털어놨다.

유재석이 "이런 말을 대놓고 면전에서 하면 당황스럽잖나"라고 하자 송강은 "당황스러웠는데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니까 '어떻게 내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배우 송강이 9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좋아하면 울리는' 주연을 꿰찼던 당시를 떠올렸다./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송강이 9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좋아하면 울리는' 주연을 꿰찼던 당시를 떠올렸다./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당시 평가로 상처받아 술을 마시거나 눈물을 흘리지도 않았다고 했다. 송강은 오히려 자신의 매력을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듣기에 약간 그렇지만 나중으로 생각해보면 내 단점을 보완할 수 있으니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이후 송강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9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좋아하면 울리는' 주연으로 발탁된 것. 그는 당시 오디션에 대해 "당돌하고 자신감 있게 했다"고 돌아봤다.

합격 소식을 들은 순간도 생생하게 기억했다. 송강은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때 내가 피부과였다. 피부과에서 전화를 받는데 합격이라고 해서 처음 느껴보는 희열이었다. 피부 관리를 받는데 심장이 계속 뛰었다. 집 갈 때도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선택받은 이유도 뒤늦게 알게 됐다. 송강은 "내가 실제로 여쭤보니 감독님이 '네가 제일 뭐라고 해도 기죽지 않을 거 같았다'고 그 모습이 캐릭터 같았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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