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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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 109' 가수 송가인이 백화점 VIP가 된 이유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무명 시절 곁을 지켜준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였다.

25일 방송된 MBC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에는 송가인이 출연해 성공 이후 달라진 일상과 주변 사람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송가인을 추측할 수 있는 힌트로 'VIP'가 제시됐다. 송가인은 "잘되고 나서 백화점을 자주 갔다. 그러다 보니 VIP가 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사진=MBC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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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백화점 방문은 명품 쇼핑이나 사치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무명 시절 나에게 잘해주셨던 분들과 고마웠던 분들의 선물을 사러 다녔다. 맨날 선물만 사다 보니까 VIP가 됐다"고 설명했다.

송가인이 데뷔 후 오랜 무명 생활을 견디고 '미스트롯'을 통해 이름을 알리자 그가 백화점에 자주 나타난다는 목격담도 퍼졌다. 딘딘은 당시 "송가인을 보고 싶으면 백화점에 가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갑자기 큰돈을 벌게 된 송가인의 사치가 심해진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실제 이유는 자신이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되돌려주기 위해서였다. 송가인은 "선생님과 친구, 부모님의 지인, 가족들에게 보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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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정한 한두 사람에게만 선물을 건넨 것이 아니라 가수가 되기 전부터 자신을 응원하고 도와준 이들을 직접 챙겼다. 성공한 뒤 가장 먼저 한 일이 고가의 물건을 자신에게 사는 것이 아니라 은인들의 선물을 고르는 일이었던 것.

이석훈은 "너무 멋지다"며 감탄했다. 그는 돈을 많이 번다고 해도 주변 사람들을 위해 아낌없이 쓰는 것은 쉽지 않다며 송가인의 남다른 마음 씀씀이를 높이 평가했다.

송가인은 이날 MC들을 위해 남도식 보리굴비 한 상도 준비했다. 그는 "남도 음식을 좋아해서 한식으로 대접하고 싶었다"며 직접 마음을 표현했다. 성공 후에도 자신을 지지해 준 사람들을 먼저 챙기는 그의 변함없는 의리가 훈훈함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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