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 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 분)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희연(나나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지우 감독은 "단순히 멜로 드라마 구조를 원하지 않았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대적 자아를 갖고 있는 주인공들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스캔들'은 원작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조선의 금기에 맞서는 인물들의 욕망을 그려낼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은밀한 사랑 내기에 얽힌 세 인물이 담겼다. 붉은 꽃이 만개한 안채에 앉은 조씨부인은 정숙한 사대부 부인의 모습과 대비되는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조원은 미인도 속 여인들 사이에 자리해 조선 최고의 연애꾼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희연은 흐드러지게 핀 매화꽃 사이에서 처연한 표정을 짓고 있다. "탐하라, 가질 수 없는 것을"이라는 문구도 세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조원이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희연에게 접근하고, 조씨부인이 두 사람을 지켜보면서 세 인물 사이의 긴장감이 짙어진다. 조선시대 공간과 의상 등을 활용한 미장센도 작품의 분위기를 더한다.
'스캔들'은 오는 9월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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