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는 범죄 영화다.
첫 번째 장에는 영화의 출발점이 담겼다. 최국희 감독은 원작자 허영만 작가가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좋은 만화가 왜 제작이 안 되고 있지"라는 허영만 작가의 생각에서 작품이 출발했다고 밝혔다. 사람의 본성과 내면, 욕망에 더욱 집중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변요한 역시 허영만 작가의 '타짜' 시리즈 가운데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가장 재미있게 봤다며 앞선 작품들과는 완전히 새로운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장에서는 절친에서 적이 된 장태영과 박태영의 관계를 조명했다. 노재원은 스페이드 A가 루시퍼, 스페이드 2가 벨제붑이라는 이야기를 꺼내며 서로를 향해 상대가 벨제붑이라고 외치는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했다.
노재원은 "나랑 제일 친한 친구가 내가 갖고 싶은 걸 다 가졌다면"이라며 박태영이 장태영을 바라보는 복잡한 마음을 짚었다. 가장 가까운 친구를 향한 애정과 질투가 뒤섞이며 두 사람의 관계가 복수로 치닫는다.
무대는 한국을 넘어 베트남까지 확장됐다. 제작진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으며, 시장을 배경으로 한 액션 장면도 담아냈다.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는 처음으로 한국 작품에 참여했다. 그는 이번 작품과의 만남을 큰 행운이자 좋은 기회라고 표현했다. 앞선 '타짜' 세 편을 모두 찾아봤다는 이하라 츠요시는 작품들이 재미있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배우 홍 다오 역시 한국 영화 출연 제안을 받은 데 대한 기쁨을 전했다.
도박 장면의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실제 포커 플레이어 라드팍도 포커 코치로 참여했다. 배우들은 라드팍에게 포커의 기본기를 배우고 수개월간 카드와 칩을 다루는 연습을 이어갔다.
노재원은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칩을 늘 가지고 다니며 손에 익혔다. 홍 다오는 가족들까지 칩과 카드 소리에 익숙해질 정도로 연습에 몰두했다. 변요한은 손 대역을 쓰지 않고 극 중 카드 플레이 장면을 직접 소화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오는 9월 23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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