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벨제붑의 노래' 제작기 영상이 공개됐다. / 사진제공=CJ ENM, 싸이더스
'타짜: 벨제붑의 노래' 제작기 영상이 공개됐다. / 사진제공=CJ ENM, 싸이더스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편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실제 포커 플레이어의 코칭부터 베트남 로케이션까지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변요한은 손 대역 없이 직접 카드 플레이를 소화했고, 노재원은 평소에도 칩을 들고 다니며 연습했다.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는 범죄 영화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 제작기 영상이 공개됐다. / 사진제공=CJ ENM, 싸이더스
'타짜: 벨제붑의 노래' 제작기 영상이 공개됐다. / 사진제공=CJ ENM, 싸이더스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카드를 한 장씩 넘기듯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원작과 만난 시작부터 친구가 적이 되는 이야기,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판을 키운 촬영 과정, 실제 포커 플레이어와 함께한 준비 과정이 차례로 담겼다. 최국희 감독을 필두로 '범죄도시4'의 이성제 촬영감독, '좀비딸'의 윤석진 무술감독 등이 참여했다.

첫 번째 장에는 영화의 출발점이 담겼다. 최국희 감독은 원작자 허영만 작가가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좋은 만화가 왜 제작이 안 되고 있지"라는 허영만 작가의 생각에서 작품이 출발했다고 밝혔다. 사람의 본성과 내면, 욕망에 더욱 집중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변요한 역시 허영만 작가의 '타짜' 시리즈 가운데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가장 재미있게 봤다며 앞선 작품들과는 완전히 새로운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장에서는 절친에서 적이 된 장태영과 박태영의 관계를 조명했다. 노재원은 스페이드 A가 루시퍼, 스페이드 2가 벨제붑이라는 이야기를 꺼내며 서로를 향해 상대가 벨제붑이라고 외치는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했다.

노재원은 "나랑 제일 친한 친구가 내가 갖고 싶은 걸 다 가졌다면"이라며 박태영이 장태영을 바라보는 복잡한 마음을 짚었다. 가장 가까운 친구를 향한 애정과 질투가 뒤섞이며 두 사람의 관계가 복수로 치닫는다.

무대는 한국을 넘어 베트남까지 확장됐다. 제작진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으며, 시장을 배경으로 한 액션 장면도 담아냈다.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는 처음으로 한국 작품에 참여했다. 그는 이번 작품과의 만남을 큰 행운이자 좋은 기회라고 표현했다. 앞선 '타짜' 세 편을 모두 찾아봤다는 이하라 츠요시는 작품들이 재미있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배우 홍 다오 역시 한국 영화 출연 제안을 받은 데 대한 기쁨을 전했다.

도박 장면의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실제 포커 플레이어 라드팍도 포커 코치로 참여했다. 배우들은 라드팍에게 포커의 기본기를 배우고 수개월간 카드와 칩을 다루는 연습을 이어갔다.

노재원은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칩을 늘 가지고 다니며 손에 익혔다. 홍 다오는 가족들까지 칩과 카드 소리에 익숙해질 정도로 연습에 몰두했다. 변요한은 손 대역을 쓰지 않고 극 중 카드 플레이 장면을 직접 소화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오는 9월 23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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