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44)이 결혼에 대한 속내를 밝힌다./사진=텐아시아DB
하석진(44)이 결혼에 대한 속내를 밝힌다./사진=텐아시아DB
'냉장고를 부탁해' 배우 하석진이 집에서 혼자 고기를 굽다가 아파트 전체의 화재 경보를 울린 아찔한 일화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배우 하석진의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한 셰프들의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MC 김성주와 안정환은 하석진의 냉장고를 본격적으로 살펴봤다. 예상보다 정갈하게 정돈된 내부 모습에 두 사람은 안도했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냉장고 깊숙한 곳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지 10년에 육박한 식품이 발견된 것.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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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시작으로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음식들이 줄줄이 등장하자 출연진은 경악했다. 김풍은 하석진에게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편이냐"고 물었다. 하석진은 "냉장고를 늘 뒤지고 살지는 않지 않나"라고 해명하며 머쓱해했다.

그는 유통기한이 지난 사실을 모르고 음식을 먹었던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하석진은 "그냥 먹었는데 탈이 나지는 않았다. 면역력이 점점 올라가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냉동실에서는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 종류별로 보관된 고기가 쏟아졌다. 김성주가 "고기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하석진은 "대부분 선물로 받은 좋은 고기들"이라고 밝혔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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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통 지인들과 마장동 정육식당 같은 곳에 가서 먹는다. 다 먹기 힘들어서 남은 고기인데 집에서 혼자 구워 먹기는 좀 그렇더라"고 설명했다. 김성주가 혼자 고기를 굽지 않는 이유를 궁금해하자 하석진은 과거 벌어진 아찔한 사건을 털어놨다.

하석진은 "1~2년 전 명절 당일이었다. 유튜브에서 '고기 맛있게 굽는 법'을 검색했다"며 "시어링을 하려고 프라이팬의 열을 엄청나게 올린 뒤 고기를 올렸다"고 회상했다.

문제는 고기를 올린 직후 발생했다. 뜨겁게 달궈진 프라이팬에서 많은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아파트 전체에 화재 경보가 울린 것. 그는 "경비원분이 집까지 올라와서 '무슨 일이냐'고 문을 두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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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은 "명절 당일에 아파트 전체 주민에게 민폐를 끼쳤다는 창피한 기억이 남았다. 그게 트라우마가 돼 이후로는 집에서 혼자 고기를 잘 굽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좋은 고기를 냉동실에 쌓아두게 된 데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었던 셈이다.

김성주는 "명절이면 본가에 가지 왜 혼자 있었느냐"고 질문했다. 하석진은 "보통 전날 잠깐 다녀온다. 오래 있으면 잔소리를 듣기 때문에 금방 돌아온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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