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이하 '탐비') 속 '탐정 24시'에서는 3억 원을 빌리고 감쪽같이 사라진 여자친구를 둘러싼 수상한 정황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드러난다.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의뢰인은 지난해 2월, 부업으로 펫 택시를 운행하던 중 여자친구를 당시 손님으로 처음 만났다. 의뢰인은 "부모님을 잃고 어머니의 치료비로 2억 원의 빚을 졌다"는 애인의 사연에 호감과 연민을 느꼈다.
이후 여자친구는 "대부업체의 압류를 풀어야 한다"며 의뢰인에게 1300만 원을 빌려 갔다. 이를 시작으로 여자친구는 의뢰인에게서 1년 동안 3억 원에 가까운 돈을 받아갔다.
의뢰인이 돈을 빌려준 이유는 "곧 어머니 사망 보험금 8억 원이 들어온다"는 여자친구의 말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출까지 받아 돈을 마련해준 탓에 의뢰인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고, 결국 여자친구가 일한다는 학원의 사택까지 들어갔다. 그런데 여자친구와 같은 방을 사용했던 사촌 형부가 알고 보니 내연남이었다는 사실에 이어, 여자친구가 잠적까지 하면서 의뢰인은 큰 충격에 빠졌다.
황당한 사실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여자친구가 위탁자에게 의뢰인을 '스토커'라고 칭하며, 두 사람이 연락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는 것. 심지어 40~60대의 중년 남성들을 데리고 와 월세를 대신 결제하게 했다는 증언까지 나오면서, 의뢰인 외에 또 다른 피해자들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데프콘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분노한다.
탐정단의 추적은 여자친구가 '부원장'으로 일했다는 학원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학원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그녀는 구직 사이트를 통해 채용된 전화 상담 직원이었을 뿐, '부원장'이라는 직책도 '사택 지원' 모두 거짓으로 드러난다. 설상가상 여자친구의 학원 공금 횡령 사실도 밝혀진다. 의뢰인 여자친구의 실체에 데프콘은 "치가 떨린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한편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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