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로보락 코리아'의 '부녀회 랜선뒷담소'에는 '전남친 결혼식 간다 vs 안 간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출연진은 외출할 때마다 주변 화장실의 위치와 비밀번호를 기록하고, 여행 숙소도 화장실이 두 개인 곳만 고집하는 배우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새로운 장소에 가면 급한 상황을 대비해 화장실부터 확인한다는 내용이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남편들이 화장실에 오래 머무르는 이유로 이어졌다. 출연진은 "남자들은 집에 자기만의 방이나 서재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화장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그곳에서 릴스를 보고 아내에게 공유하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홍현희는 "나는 진짜 남자인 것 같다"며 자신의 일화를 공개했다. 아들 준범 군이 유치원 선생님을 집으로 초대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홍현희는 "선생님이 준범이에게 '집에 뭐가 있어?'라고 물었더니 '아빠 방도 있고 준범이 방도 있어요. 엄마 방은 화장실이에요'라고 답했다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출연자 역시 남편이 외출 중 수시로 화장실을 찾는다며 경험담을 보탰다. 가족 여행을 마치고 공항에 도착했을 때 두 아이와 함께 짐을 찾으려 했지만,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로 사라져 당황했다고 회상했다. 집에 있는 두 개의 화장실에 모두 비데를 설치할 만큼 화장실에 민감하다고 덧붙였다.
출연진은 화장실에 예민한 배우자가 스스로 대비하는 태도는 긍정적이지만, 장거리 이동이나 여행지 선택에 제약이 생기면 상대가 피곤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홍현희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2018년 결혼했으며 2022년 아들 준범 군을 품에 안았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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