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배우 이휘향이 출연했다. 2년 3개월 만에 예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악역을 맡으며 겪었던 여러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휘향은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 아역을 맡았던 박신혜와 함께한 장면을 떠올렸다.
대본에는 단순히 ‘때린다’고만 적혀 있었지만, 이휘향은 “내가 볼 때는 이 여자는 한 대만 때릴 여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촬영 전 제작진과 상의한 뒤 실제 장면을 찍었다며 “한 30대 맞았을 거다”라고 회상했다. 촬영이 끝난 뒤에는 박신혜를 안아주기도 했다.
시간이 흐른 뒤 공항에서 박신혜와 우연히 마주친 일도 공개했다.
이휘향은 “나중에 박신혜가 성숙해지고 나서 공항에서 우연히 보았다. 박신혜가 먼저 말을 걸더라. 그런데 반가우면서도 미안하더라”라며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음을 내비쳤다.
이휘향은 이날 악역을 연이어 맡으며 힘들었던 시기도 언급했다. 그는 “한 5~6년 전부턴 연기에 대한 행복이 예전 같지 않았다”며 그 이유로 “악역을 몰아서 계속해왔던 것”을 꼽았다.
이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소화해낼 때 그 희열은 정말 어디서 표현할 수 없다. 연기하고 나면 흥분된 상태가 가라앉질 않는다”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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