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오싹한 연애’의 박은빈(천여리 역), 양세종(마강욱 역), 옹성우(강민환 역), 이민수 감독, 최정미 작가는 작품 속 인상 깊었던 장면과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양세종은 이창훈(고필동 역), 김민호(손형민 역)와 함께한 촬영을 떠올렸다. 그는 “두 배우와 함께 촬영하는 동안 현장에서 정말 많이 웃고 유쾌했던 순간이 많았다”며 “지나고 보니 그 순간이 저에게도 큰 위로와 치유였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이 연기하는 마강욱, 고필동, 손형민의 이야기는 남은 11, 12회에서도 이어진다.
옹성우는 12회에 등장하는 강민환의 대사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지금껏 강민환이 갖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두려움과 결핍, 그리고 나약함이 담겨 있는 대사”라고 설명했다. 앞서 강민환이라는 인물을 ‘결핍’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던 만큼 마지막 회에서 그의 속내가 어떻게 드러날지 관심이 모인다.
이민수 감독은 3회 엔딩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선정했다. 천여리와 손을 맞댄 뒤 마강욱이 귀신을 보게 되면서 몸부림치는 장면이다. 이민수 감독은 “그동안 혼자서 귀신들의 사연을 들어주던 여리의 삶에 강욱이 들어오게 되면서 여리에게 친구가 생긴 순간”이라며 “오싹하면서 코믹하고, 한편으로는 따뜻한 느낌도 드는 장면이라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최정미 작가는 4회 초반 천여리가 교통사고를 당한 아이의 생사를 묻는 아버지에게 건넨 “따뜻하다”는 말을 작품의 핵심 대사로 꼽았다. 최정미 작가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온기’라고 설명하며 “온기를 찾는다는 건 사람들과 관계를 회복하고 함께 살아간다는 걸 의미하기에 이 이야기는 온기를 찾는 여리의 여정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힘들 때 사람의 온기만큼 위로가 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도 드라마를 보며 온기를 받고 나누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싹한 연애’는 지난 19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가 발표한 글로벌 TOP 10에서는 비영어 쇼 부문 3위를 기록했다. 총 41개 국가 및 지역에서 TOP 10에 진입했다. 최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는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박은빈과 양세종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지난주 방송된 10회는 시청률 7.3%로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오싹한 연애’ 11회는 오는 22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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