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보현이 '내부자들:악인들의 탄생'에 캐스팅됐다. / 사진제공=텐아시아DB
배우 안보현이 '내부자들:악인들의 탄생'에 캐스팅됐다. / 사진제공=텐아시아DB
역대 청불영화 최고 흥행작 '내부자들'(2015)의 세계관을 잇는 영화 '내부자들:악인들의 탄생'(가제, 감독 김민범·김진석)에 배우 하정우, 안보현, 박해준, 정성일이 출연을 확정했다. 11년 만에 확장되는 '내부자들'의 세계관에서 네 배우가 언론·자본·권력이 얽힌 거대한 카르텔의 시작을 그려낸다.

'내부자들: 악인들의 탄생'은 1980년대 후반 언론과 자본, 권력으로 태동한 거대한 카르텔 속 '내부자들'의 처음을 그리는 작품이다.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최고 흥행작인 '내부자들'의 공식 프리퀄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거대한 권력의 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시작을 조명한다.

2015년 개봉한 '내부자들'은 제53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시나리오상·기획상, 제37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작품은 전작보다 약 30년 앞선 시점으로 돌아가 주요 인물들의 과거를 풀어낸다.
배우 하정우, 박해준, 정성일이 '내부자들:악인들의 탄생'에 캐스팅됐다. / 사진제공=텐아시아DB
배우 하정우, 박해준, 정성일이 '내부자들:악인들의 탄생'에 캐스팅됐다. / 사진제공=텐아시아DB
하정우는 기업 비리 특종을 꿈꾸다 외압에 의해 한직으로 내쳐진 신문사 기자 이강희 역을 맡는다. 집요한 취재력과 날카로운 시선을 지닌 인물로, 훗날 대한민국을 움직이게 되는 거대한 권력 카르텔의 시작을 만드는 핵심 인물이다. 전작에서는 백윤식이 이강희를 연기했다. '추격자', '더 테러 라이브', '암살', '1987', '신과함께' 시리즈, '백두산', '비공식작전', '하이재킹', 넷플릭스 '수리남' 등에서 활약한 하정우가 젊은 이강희를 새롭게 완성한다.

안보현은 밑바닥에서 시작해 성공과 복수를 향해 달려가는 연예기획사 대표 안상구로 분한다. 냉혹한 연예계에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최고가 되겠다는 욕망을 품은 인물이다. 이강희와 손을 잡기도, 맞서기도 하며 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안상구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다. 이병헌은 거칠고 능청스러운 연기는 물론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하자"라는 명대사까지 탄생시키며 안상구를 자신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로 만들었다.

그로부터 11년 만에 안보현이 안상구의 젊은 시절을 이어받는다. 이병헌이 워낙 뚜렷한 색깔로 완성한 캐릭터인 만큼, 안보현이 자신만의 안상구를 어떻게 만들어낼지도 이번 프리퀄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안보현은 약 30년 전 젊은 안상구가 어떻게 살아남고 권력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됐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박해준은 검사 생활을 끝내고 정계에 갓 입문한 초선 국회의원 장필우 역을 맡는다. 거대 언론과 위험한 거래를 거치며 권력의 핵심으로 올라서려는 야심가다. '서울의 봄', '독전', '야당', '휴민트',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박해준이 정치 권력의 탄생 과정을 그린다.

정성일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래그룹을 키워낸 회장 오현수로 변신한다.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카르텔의 정점에 서려는 인물이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영화 '전,란',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등에서 활약한 정성일이 자본 권력을 대표하는 인물로 합류하면서 하정우, 안보현, 박해준과 대립하고 얽힌다.

연출은 김민범, 김진석 감독이 공동으로 맡는다. 김민범 감독은 '서울의 봄', '감기' 등에 조감독으로 참여했으며, 김진석 감독은 '하얼빈', '남산의 부장들', '베테랑' 등의 조감독을 거쳐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각색에 참여했다.

제작은 '내부자들'을 비롯해 '서울의 봄',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등을 만든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맡는다. '범죄도시' 시리즈,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선보인 SLL이 공동 제작사로 참여한다.

'내부자들: 악인들의 탄생'은 2026년 크랭크인을 목표로 프리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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