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 간다'에는 '결혼 생각 없던 김정화, 찬양 사역자와 결혼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성미는 김정화에게 "아픈 환자를 수발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남편의 건강 상태를 조심스럽게 물었다. 김정화는 "맞다. 프로 수발러다"라고 유쾌하게 답했지만, 이어진 대화에서는 남편을 향한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지난 2월 삼성서울병원에 갔는데 교수님이 치료도 하지 말고 5년 뒤에 오라고 했다"며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김정화는 남편이 호전 판정을 받은 뒤 다시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며 "지금 막 돌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이성미는 무리한 활동으로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을 걱정했다. 그는 "본인은 아프면 그만이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정말 힘들다. 너무 시한폭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화도 "딱 그 말이 맞다"며 공감했다.
그는 "남편의 원래 성격도 그렇고, 사역자와 결혼했으니 사역이 우선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며 "그걸 막을 수는 없지만 '피곤하면 안 된다'고 잔소리는 한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원래 남자들은 말을 안 듣는다. 옆집 여자가 말해야 듣는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결혼 비화도 공개됐다. 김정화는 유은성을 처음 만났을 당시 어머니가 암으로 위독한 상황이라 결혼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고 회상했다. 삶에서 큰 존재였던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세상에 홀로 떨어진 듯한 공허함을 느끼던 시기에 유은성을 만나게 됐다고.
김정화는 "교제한 지 한 달이면 얼마나 좋을 때냐. 마음이 몽글몽글하지 않느냐"며 당시의 설렘을 떠올렸다. 찬양 사역자인 유은성을 만나며 결혼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시부모님을 만난 뒤 마음을 완전히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부모님이 정말 좋으시다. 아버님이 목사님이시고 두 분 모두 성품이 좋다"고 말했다. 첫 인사 자리에서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생각나 눈물을 흘렸던 자신에게 시어머니가 따뜻한 장문의 문자를 보내줬던 일화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김정화와 CCM 가수 유은성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유은성은 2023년 뇌종양 판정을 받은 뒤 수술 없이 추적 관찰을 이어가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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