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가 3주 연속 2%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사진제공=KBS
'해피투게더'가 3주 연속 2%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사진제공=KBS
6년 만에 돌아온 KBS2 ‘해피투게더’가 3주 연속 시청률 2%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이하 ‘해투’) 4회에서는 ‘뿔테 트리오’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과 함께 스페셜 MC 강민경, 유리가 출격, 본선 B조 ‘신박한 다비치’, ‘조아해’와 새로운 본선 C조 ‘화양연화’의 무대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2.3%를 기록했다. '해투'는 첫회 3.0% 시청률로 시작해 2회 2.6%, 3회 2.0%으로 떨어졌다.

이날 방송은 본선 B조의 ‘신박한 다비치’ 신지현, 박다혜가 열었다. 유재석은 “제 알고리즘에 엄청 뜨는 분들”이라며 반가워했다. ‘강민경 목소리 도플갱어’ 신지현은 “민경님이 나오는 걸 몰랐는데 양심에 찔린다”라면서도 강민경과 즉석 화음으로 똑 닮은 목소리를 인증했다.

‘조회수 1억 뷰’의 주인공 박다혜는 “뷰 수가 잘 나와도 할머니는 잘 모르시는 게 아쉬웠다. TV에서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비치의 ‘시간아 멈춰라’로 탄탄한 가창력과 함께 수년 간 함께 노래한 듀엣의 내공을 보여줬다. 무대 내내 함께 긴장해 있던 강민경은 “어떤 파트가 어려운지 알기 때문에 제가 더 떨렸다. 라이브가 완벽했다”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해피투게더'가 3주 연속 2%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사진제공=KBS
'해피투게더'가 3주 연속 2%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사진제공=KBS
B조의 마지막 팀은 가수 조규찬, 해이 부부가 뭉친 ‘조아해’였다. 방송 최초 동반 출연에 나선 이들 부부는 해이의 미국 교수 재직 근황부터 잉꼬부부의 면모까지 아낌없이 털어놨다. 특히 조규찬은 과거 유재석과의 예능 인연을 언급하며 “멘트 타이밍을 잘 못 맞춰서 고정 프로에서 하차했다. 저를 도와주려던 재석님의 애처로운 눈빛을 잊을 수 없다”라고 털어놨다.

조규찬, 해이는 박선주, 조규찬의 ‘소중한 너’를 선곡하며 “우리가 음악 안에서 함께하는 순간을 꼭 남겨놓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유재석은 사랑이 느껴지는 두 사람의 달달한 하모니에 “오랜만에 제가 보고 싶었던 듀엣을 만들어주셨다”라며 미소 지었다.

본선 B조에서는 타고난 끼를 선보인 ‘환상의 짝꿍’ 황지원, 이민우와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선보인 ‘봉한이네’ 김봉환, 김한재 부자가 파이널에 진출했다.

본선 C조에서는 유리가 스페셜 MC로 나섰다. 유리는 “‘효리수’의 비주얼 센터”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저도 ‘소녀시대’로 그룹 생활을 20년 한 사람이다. 팀워크를 보겠다”라고 밝혔다.

C조 첫 번째 순서는 배우 박해수, 최성원, 임철수, 박재윤이 모인 ‘화양연화’ 팀이었다. 박해수가 “저희는 8년간 같이 살고, 함께 무대를 한 우정이 깊은 사이”라고 소개했다. 임철수는 “남자 셋이서 한 집에 살았는데, 새벽까지 연기 얘기하고 뭐든 N분의 1을 했다”라고 애틋한 추억을 떠올리면서도 “그런데 해수 형이 ‘월드 오징어’가 되고도 여전히 N분의 1을 한다”라고 유쾌한 저격을 날렸다. 최성원은 “형이 계속 TV에 나오는데 꿈만 같았다. 해외 시상식에서 여전히 투박한 모습인 걸 보고 ‘우리 형 맞구나’ 싶었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최성원은 두 번의 백혈병 투병을 이겨낸 시간을 떠올렸다. 그는 “한 번 치료를 받고 복귀했는데 또 재발하니까 너무 힘들었다. ‘나를 죽게 만드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중에도 연기 생각이 나더라. ‘배우를 계속해야 하는구나’ 느꼈다. 지금은 완치한 상태”라며 밝혔다. 최성원이 “친구들이 있어서 많이 웃고, 에너지도 얻었다. 이들이 없었다면 텅 빈 삶이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하자, 박재윤은 “서로를 보면 위로가 많이 된다. 이런 관계가 있다는 게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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