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슬리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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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부부가 셋째 계획을 밝혔다.

30일 유튜브 채널 '슬리피맞아요'에는 '"첫인상은 최악이었지만..." 슬리피를 새 사람으로 만든 아내의 러브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슬리피와 아내 김나현 씨는 기념일을 맞아 호텔에서 식사를 하며 두 아이를 품기까지의 시간을 돌아봤다.

제작진이 첫째 역시 계획 임신이었는지를 묻자 슬리피는 "처음에는 자연임신이 됐지만 한 번 유산을 겪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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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씨는 "유산 이후 인공수정을 해보고 싶었다. 차라리 쌍둥이를 빨리 갖자는 생각으로 병원 검사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그는 "그때 제가 30대 초반이었는데 난소 나이가 거의 40대 수준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의사 선생님께서 5년 안에 폐경이 올 수도 있으니 인공수정보다는 시험관 시술을 추천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놀랐다. 둘째 계획이 있다면 첫째를 낳은 뒤 바로 시험관을 다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설명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나현 씨는 시험관 시술 과정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나팔관 조영술 같은 검사를 먼저 받고 약도 먹고 주사도 맞는다. 병원도 2~3일 간격으로 계속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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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팔관 조영술은 가장 힘들었던 검사였다고. 김나현 씨는 "정말 수면마취를 하고 싶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슬리피 역시 아내를 곁에서 지켜보며 안타까웠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내는 웬만하면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데 아프다고 하면 정말 심하게 아픈 것"이라며 고생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봤다고 말했다.

시험관 시술은 비용 부담도 적지 않았다. 슬리피는 "한 사이클에 300만원 정도가 들지만 국가 지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부부는 첫 시도 만에 둘째 임신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슬리피는 "배아를 여러 개 냉동했다가 해동했는데 여섯 개는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결국 남은 배아 두 개만 이식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상급 배아는 아니었지만 의료진을 믿고 시술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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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는 셋째 계획도 숨기지 않았다. 김나현 씨는 "아이들 생일이 3월, 4월이라 셋째는 5월생이면 좋겠다"며 웃었고, 슬리피는 "지금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게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슬리피는 "아내가 정말 꼼꼼해서 육아와 시험관 준비를 모두 계획적으로 해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나현 씨 역시 "지금은 가족을 돌보는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고 말하며 두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의 행복을 전했다.

한편 슬리피는 2022년 8세 연하의 김나현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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