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을 연출한 이승영 감독을 만났다.
'김부장'은 평범한 아빠였던 김부장(소지섭 분)이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싸우는 액션 드라마다. 통쾌한 사이다 액션과 애틋한 부성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소지섭은 최근 '김부장'의 출연진과 제작진 등 300여 명 전원에게 사비 약 1억 원을 들여 순금을 선물한 미담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금을 선물한 케이스 내부에는 "이번 작품을 함께하며 큰 감동과 행복을 느꼈다. 언제나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김부장을 빛내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김부장 소지섭 드림"이라는 문구가 각인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밤중에 비 오는 장면을 촬영한 적이 있는데 바닥이 얼면 스태프들이 염화칼슘을 뿌리고 치우는 일을 반복했다. 그런데 누구 하나 인상을 쓰지 않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소지섭 배우와 그 모습을 함께 보며 '이런 프로페셔널한 팀의 일원이라는 게 벅차다'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며 "금과 함께 전한 문구에도 그때의 감정이 담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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