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혜리와 황인엽이 '그대에게 드림'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혜리와 황인엽이 '그대에게 드림'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케미 자신하더니…2%대 시청률에 갇힌 이혜리♥황인엽, 부진 아쉬운 이유 [TEN스타필드]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좀처럼 2%대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혜리와 황인엽의 비주얼 조합과 두 배우가 자신했던 로맨스 호흡, 방송 전부터 이어진 화제성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그대에게 드림'은 꿈을 이루고 돌아온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과 꿈을 잊은 채 생계를 위해 살아가는 리포터 주이재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이혜리가 주이재를, 황인엽이 우수빈을 연기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방송 전부터 두 배우의 만남에는 기대가 쏠렸다. 제작발표회에서 이혜리는 "황인엽과 케미가 엄청나다"고 말했고, 황인엽 역시 "케미만큼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극 중 교복을 입고 선보이는 청춘 로맨스에도 자신감을 내비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혜리와 황인엽의 사진이 공개됐다. / 사진=이혜리 SNS
이혜리와 황인엽의 사진이 공개됐다. / 사진=이혜리 SNS
적극적인 홍보 행보도 화제를 모았다. 이혜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인엽과 촬영한 초밀착 네 컷 사진을 공개했다. 첫 방송 전 공개된 사진에는 "실제로 사귀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쏠렸다. 지난 9일에는 두 사람이 수원KT위즈파크에서 나란히 프로야구 시구에 나선 데 이어 관중석에서도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 전 화제성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대에게 드림'은 첫 방송 이후 줄곧 2%대 시청률에 머물며 뚜렷한 반등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두 주연 배우의 조합과 홍보 효과를 고려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흐름이다.

일각에서는 이혜리와 황인엽의 로맨스가 기대만큼 부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연 커플의 감정선을 쌓아야 할 초중반부에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충분히 설득력 있게 그려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혜리의 사투리 연기를 두고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부산 출신인 주이재의 설정상 사투리 연기가 필요하지만, 일부 시청자는 억양과 발음이 자연스럽지 않아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이혜리와 황인엽이 '그대에게 드림'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 사진제공=KT스튜디오지니
이혜리와 황인엽이 '그대에게 드림'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 사진제공=KT스튜디오지니
후반부 흥행 여부는 두 주인공의 로맨스를 얼마나 밀도 있게 풀어내느냐에 달렸다. 방송 전부터 자신했던 이혜리와 황인엽의 호흡이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하며 정체된 시청률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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